♧ 중년의 의미 ♧
사오십대는 어디를 향해 가고싶어 하는 걸까?
세찬 바람 마음에라도 불면,
그 바람 뿌리칠 수 없어 바람따라 가고싶어 하고..
비라도 마음에 내리면,
그 비 피할 수 없음에 가슴으로 쓸어내리며..
앞만 보고 달려온 힘겨운 삶에,
한 번쯤 자신을 뒤돌아보며 지친 영혼 기대어 편히 쉴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
어디론가 긴 마음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건 아닐까?

나이 들면 마음도 함께 늙어 가는 줄 알았는데,
파릇한 새싹이 움터 오듯..
마음은 늘 사시사철 푸르러,
새로운 가지처럼 어디론가 자꾸 뻗어가고 싶어하는데..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늙어 가는 육체의 슬픔에..
나이를 말 하고 싶지 않은 나이가 중년은 아닌가 싶다

나이 먹으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했던가?
세월 따라 떠밀려온 인생길에,
빛깔도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색깔로 나를 물들이니..
채워지지 않은 외로운 마음안에 남은 추억의 잔해 사랑을 노래 하고..
인생을 얘기하며 예전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사랑을 늘 꿈꾸며 갈망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하며..

지금껏 걸어온 삶 아쉬움에 자꾸만 뒤돌아 보지만,
거스를 수 없는 세월에 마음 한켠은 늘 허무함이 엄습해..
늘 듣던 음악도 누군가와 함께 듣고 싶고,
따뜻한 차 한잔에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랑이 그리워지는 나이 역시, 중년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가끔은 한 번쯤..
가슴속에 묻어둔 추억 하나쯤은 스치는 바람처럼 문득 느끼고싶다.
(공감이 가기에 담아온 글 (작가미상) 2006.6.17 솔미(고은솔)
사진/지난 5월 문경새재 철로길에서 친구들 ...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곳이라 마음대로 걸어갈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 /.진천 농다리
농다리를 건너가는데 옆에서 섹스폰을 불어주던 아저씨 ..^*^
비록 나만을 위해 불러준건 아니었지만 ..ㅋㅋ
그래도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몰라" 섹스폰 연주 좋았습니다
두사람이 마치 영화속의 한장면 같지 않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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