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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 여행

♣아름다운섬 홍도의 비경 2

by 운솔 2007. 7. 18.

1박 2일간의 홍도 흑산도 여행...

 

홍도의 밤은 도시의 밤보다 더 시끄러웠다.

여관 근처 노래방과 나이트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시끄러워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또 홍도의 하루는 이른 새벽부터 시작이었다.

6시에 아침 식사를 하고 7시에는 홍도 33경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

유람선을 타고 홍도 주변을 돌아보는 관광을 했다

 

 다행히 아침엔 날씨가 맑고 참 좋았다..

늘 안개 자욱했던 홍도가 오랜만에 화창하고 맑은 날이라고 했다.

관광객이 많은 날은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야 홍도 유람선 관광을 하고

목포 흑산도로 가는 쾌속선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 2007,5.25일 

.

 

홍도는 그동안 물이 없어서 여름철 피서객들이 기피하기도 했었지만

1995년 암반수를 개발하여 지금은 1일 3천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작은 바위와 섬들을 도는 2시간 30분 정도의 해상관광 코스는

아름다운 바다와 어우러진 홍도의 신비로움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마치 두 개의 가슴 같아 유방(바위) 섬이라 불린다고

홍도 (가이드) 안내하시는 아저씨 말씀,,,ㅋ

생긴 모습마다 오랜 세월 전해온 전설을 들려주어 관광의 묘미를 더 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홍도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촛대바위, 병풍바위,

남문, 슬 금리 굴, 원숭이바위, 주전자바위, 돔 바위, 칠선 굴,

거북이 바위, 탑바위, 석화굴, 외 뚜루미 바위, 아래 뚜루미 바위,

홍어 굴 순으로 가는 곳마다 기암괴석이 연출한다.

 

촛대바위

 

홍도 뒤에서 본 마을 모습

 

 

홍도는 1년 내내 붉은 동백꽃이 섬을 뒤덮고 석양에 물든

적갈색의 암벽들이 더욱 붉게 보인다 하여 붉은 섬이란 뜻의 이름을 얻었다.

예전에는 바다에 떠있는 매화꽃보다 아름답다 하여

매가도(梅加島)라 불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독립문바위

 

 

홍도는 지금부터 약 200만 년 전에 사암과 규암의

수직절리에 의해 만들어진 섬으로 사암과 규암의 층리와 절리가

잘 발달되는 특성이 있는데 이것이 홍도의 독특한

해벽미를 이루는 근원이 되고 있다.

 

흑갈색과 흑색을 띠는 홍도의 바위는 풍화되어 쌓인 것으로

전체적으로 붉은 색조를 띤다.

 

 

 

유람선 옆에 와서 관광객을 상대로 회를 파는 고깃배

 

 

 

 

흙 한 줌 없는 바위틈에 몇 백 년 동안 뿌리를 내리고

자생하는 아름드리 소나무 분재용 풍란.

 

유람선을 타고 홍도를 한 바퀴 도는 동안 상업적 (옵션)으로

디카로 관광객들에게 기념사진 찍어 액자에 넣어 판매하고

고깃배 와서 회 팔고 하는 시간 때문에 2시간 반이란 시간이 소요되는 게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다

 

2007,5.25일 다녀온 홍도, 흑산도 사진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