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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도- 여행

★아쉬움속의 마지막 불타는 단풍 (마곡사)

by 운솔 2004. 11. 16.

가을 단상 단 하나의 낙엽이 떨어질 때부터

가을은 시작하는것 우리들 가슴은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에 거리로 나서고

외로움은 외로움 대로 그리움은 그리움 대로

낙엽과 함께 날리며 갑니다.

 

용혜원님의 시집에서... 사진 2004 11.2 공주 마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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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불태운 고운 단풍들 ....
아름다운 단풍도 잠시 한순간인것 같습니다.

올해는 친구들과 마곡사에서 아름다운 만추의 가을을
흠뻑 느끼고 이렇게 추억까지 담아올수 있어 참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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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어디든... 여행을 떠나고 싶을때 함께 떠날수 있는
친구가 옆에 있다는것도 행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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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그대를 향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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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시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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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그리움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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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랑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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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슬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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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그대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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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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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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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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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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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애수 詩: 안갑선

가을엔 낙엽만 쌓이는 줄 알았는데
그대 그리움도 쌓여만 가네
서걱이며 밟히는 저 소리 또 들린다
가을이란 미명으로 온전히 사랑하며 그리워할 수 밖에 없는 사람아
색바랜 사진 속 얼굴에 나뭇잎만 뒹구네

사색을 접고 낙엽이라는 이름으로
그대 이름일랑 부르지 않으리라 다짐하지만
소적한 숲에서면 그 이름 뇌아려지네
소쇄한 아침이야 가을 바람 나뭇잎 나굴듯한 가슴에
맴도는 그대 형상 멎는 날 맞으리
그날까지 잔 바람에도 고독은 시리겠네 

2004.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