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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도- 여행

♣선덕여왕을 촬영했던 수옥폭포

by 운솔 2009. 8. 30.
 
    충북 괴산 연풍의 수옥폭포는 조령 제3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하여 흘러내리는 계류가 20m 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루어진 폭포다. 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류의 두곳은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이 도망치다 폭포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을 촬영했던 장소 괴산 연풍의 수옥폭포를 가보고 싶어 인터넷에 검색을 한후 여름내 병원 오가느라 함께 여름 휴가도 못간 남편과 시간을 내어 아침 일찍 카메라 가방을 들고 과일과 음료를 챙겨 집을 나섰다, 수옥폭포 걸어 올라가는 길이 멀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다른 폭포와 달리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주차비2000원) 5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니 아주 멋있는 폭포가 눈앞에 나타났다. 고향과 가까워 수안보에도 자주 가고 괴산에도 자주 갔는데 가까운곳에 이런 폭포가 있는줄 몰랐었다. 폭포앞 나무 그늘아래 자리를 깔고 앉아 가지고간 과일 도시락을 먹고 좀 쉬다가 (이곳은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수안보에 와서 친구들과 단골로 갔던 청솔식당에서 산채정식을 먹고 이왕 나온김에 우리 그냥 태백까지 가자고 ........... 그래서 수옥폭포 보러왔다가 태백 두문동재와 귀네미골까지 보고 왔다 .. 가끔은 계획에 없던 곳을 찾아 그냥 떠나는 여행도 즐거움이 있다. 2009.8 고은솔 .부운

폭포로 가는길

팔각정

팔각정에서 바라본 폭포

    수안보에서 연풍 방면으로 6km, 연풍에서 수안보 방면으로 5km 지점의 3번 국도에서는 400m의 거리에 있다. 고려 말기에는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이곳으로 피신하여 초가를 지어 행궁을 삼고, 조그만 절을 지어 불자를 삼아 폭포 아래 작은 정자를 지어 비통함을 잊으려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