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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도- 여행

석불좌상이 있는 천안 성거 만일사

by 운솔 2011. 6. 20.

천안 성거 저수지의 노란 금계국 핀 언덕에서 사진을 찍고 나서

만일사 3.8킬로라고 적힌 사찰 팻말을 보고

천흥 저수지 지나 천흥 계곡을 따라

차를 타고 가본 적 없는 길을 계속 올라갔습니다

 

저수지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천흥 계곡 따라 올라가는 길엔

등산객들도 있고 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계곡 옆에 차를 세우고

고기를 구워 먹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좁고 가파른 산길을 한참 올라가니

성거산에 둘러싸인 천년고찰 만일사가 보였습니다.

 

잠시 만일사 구경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2011. 6. 6

 

 

만일사 오르는 가파른 계단 ....휴~~~힘들다 ~ㅋ

나이 드신 신도들은 사찰에 오시기도 힘들겠어요

 

 

그리 크지 않지만 참 고요하고 평화롭다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사찰 입구까지 차가 올라가기에 전

이렇게 높은 곳에 있는 만일사 쉽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성거산 등산길에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만일사(晩日寺)의 이름에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고 합니다.

옛날에 백학 한 쌍이 하늘에서

불상을 마련할 땅을 살핀 후 이곳에 내려왔는데.

백학들은 부리로 불상을 새기다가 인기척이 있으면 놀라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러기를 몇 차례 되풀이하다가 그만 ‘해가 늦어서(晩日)’

불상을 다 만들지 못하고 날아갔고.

그래서 사찰 이름을 만일사로 부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절 뒤 암벽에는

마애불이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습니다.

바위를 자세히 보세요... ㅡㅡㅡ

 

 

 

 

 

바위 속에 석불좌상이 있는 곳

 

 

 

바위에 새겨진 부처님 석불좌상

 

 

 

 

 

 

 

 

 

 천흥저수지와 만일사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