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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향기=Photo

해바라기 연가

by 운솔 2010. 8. 13.

해바라기 연가..

이해인

 

내 생애가 한 번 뿐이듯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나의 임금이여! 폭포처럼 쏟아지는그리움에

목메어 죽을 것만같은 열병을 않습니다.

 

당신 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내 불치의 병은

사랑이 가슴에서 올올이 뽑는

고운 실로 당신의 비단옷을 짜겠습니다.

 

빛나던 얼굴 눈부시어 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이미 하나인 우리가 더욱 하나될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드릴 것은 상처뿐이어도

어둠에 숨지지 않고 섬겨 살기 원이옵니다.

 

2010,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한. 안성 플로랜드에서 ....

 

 

해바라기꽃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꽃술과 씨앗의 모습도 참 아름답습니다.

 

 

무더위속에서도 해바라기처럼

밝고 환한 미소로 웃을

수 있는 하루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