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 ,산문,Photo

★세상 속으로 여행을 떠나다

by 운솔 2005. 3. 19.

세상 속으로 여행을 떠나다 - 김경훈 이제 떠나야지 그리운 것들은 그리운대로 묻어 두고 맑은 가을 햇살이 붉어지는 감 속으로 흘러들어 검은 씨앗을 고향같은 추억으로 만드는 날에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 와야지


그대 한사람은 안고 가야지 저문 강에 고독이 찾아들면 그래도 따뜻했던 가슴 속에 지친 몸은 담글 수 있을테니 그리워질테지 뿌우연 노을이 침묵의 강에 몸을 던지면 주름진 손 잡아 주던 너의 모든 것이


잊지는 않을테지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이 망각의 깃발처럼 가을하늘에 흩날려도 지금은 가야지 머뭇거린 시간들이 아픔으로 온다해도 무딘 발걸음 힘들지만 그대 그리움 가슴에 묻고 이제 가야지.


지난 가을 서해안 방조제 가는 길에서 .. 사진/고은솔 .. 지난글을 목록 ,제목으로 쉽게 찾아 보시려면 블로그 우측 지난글 목록의 글 제목을 누르고 보시면 됩니다 . 포토샵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