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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산문,Photo

★냉이꽃이 피었다

by 운솔 2005. 3. 31.

냉이꽃이 피었다 -안도현


가 등을 보인 뒤에 냉이꽃이 피었다 네 발자국 소리 나던 자리마다 냉이꽃이 피었다 약속도 미리 하지 않고 냉이꽃이 피었다 무엇 하러 피었나 물어보기 전에 냉이꽃이 피었다 쓸데없이 많이 냉이꽃이 피었다 내 이 아픈 게 다 낫고 나서 냉이꽃이 피었다


일 듯 보일 듯이 냉이꽃이 피었다 너하고 둘이 나란히 앉았던 자리에 냉이꽃이 피었다 너의 집이 보이는 언덕빼기에 냉이꽃이 피었다 문득문득 울고 싶어서 냉이꽃이 피었다 눈물을 참으려다가 냉이꽃이 피었다 너도 없는데 냉이꽃이 피었다 보일 듯 보일 듯이 냉이꽃이 피었다 보일 듯 보일 듯이 냉이꽃이 피었다 음악 /성바오로딸수도회


며칠전 남해에 여행가서본 냉이꽃~


시 말레시아 여행후기를 멈추고 봄의 향기를 전해드리고 싶어. 지난봄의 아산만 호수근처의 풍경을 올립니다. 남녁은 이미 봄향기 꽃향기가 물씬 봄의 절정이지만 이곳은(경기) 아직도 봄이라 하기엔 썰렁하기만 합니다. 봄은 여성의 계절이라데 ...설레이는 마음보다 해마다 유난히 봄 앓이를 심하게 하는 전 개인적으로 무기력하고 나른하게 만드는 봄.... .. 그냥 스치듯 얼른 왔다 얼른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005.3/31 고은솔 ☞사진 포토샵 창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