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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유여행

<치앙라이> 소수민족 고산족의 마을

by 운솔 2012. 3. 20.

우리는 메싸이에서 치앙라이로 돌아오는길 중간에 있는 고산족 롱렉마을에도 들렀습니다.

태국 북부지역의 고산족 중에는 카렌족 목긴 여인들이 유명합니다.

옛날에는 산속에 숨어 살던 미얀마 고산족들이 지금은 산속이 아닌 외진 마을에 태국에서 집을 지어주고

수공예품을 만들어 팔고 생활하게 하며 관광투어 상품화 하고 있습니다.

 

2010년 겨울에도 저는 태국여행 중 치앙마이 고산족 마을을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그때 처음 무거운 황동 목걸이를 찬 여인들의 사슴같은 슬픈 눈을 보았었지요

카렌족 여인들이 목에 황동으로 만든 목걸이를 차게 된것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설속의 용을 모방했다거나 호랑이가 목을 물지 못하게 했다는 설과 함께 다른 종족들로 부터

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여러가지 설만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

체인으로 된 황동 목걸이의 무게만도 15kg~20kg가 된다고 하니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까요

링을 차고 있는 카렌족 여인들은 목이 길어지는 것이 아니라 쇠골이 황동 무게에 눌려

자꾸 밑으로 내려 앉는거라고 합니다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못 벗는 또 한 가지는

목뼈가 약해져 풀면 죽는다고 하네요 실제로 들어보니 너무 무거워 한손으로는

제대로 들지도 못했습니다.

어린아이들까지 화장을 하고 무거운 황동 목걸이를 하고 앉아서 물건을 파는 모습은

보기에도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여행.2011-1 치앙라이 고산족마을에서

 

 

 

 

 

마을로 가는 대나무 다리

 

 

 

"저- 아줌마가 쳐다본다 "

"얼른 받아"

 

 

혼자 여행중인 독일아저씨 고산족처녀랑 ,,,

 

고산족 마을입구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네요

그 주변에서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우리네 어린시절

아이스께끼 생각이 납니다

 

귀큰족 여인 - 귀걸이 크기도 대단합니다.

 

카렌족소녀

 

 

 

목도리를 짜고 있는 카렌족 소녀

 

문화적 풍습이라지만 목과 다리에 족쇄를 채워놓은 듯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