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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여행

자연 힐링 여행지 방비엥으로 가는 길- (라오스 자유여행)

by 운솔 2014. 3. 18.

자연 힐링 여행지 방비엥으로 가는 길- (라오스 자유여행)

 

3박 4일 머물렀던 라오스 비엔티엔을 떠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날 호텔 옆 여행사에서 5만 낍에 예약한 여행자 버스를 타고

오전 9시 30분 풍광이 아름다운 자연 힐링 여행지라는 방비엥을 향해 출발을 했다.

 

우리는 호텔 바로 옆 여행사 앞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어서 미리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여행자 미니 버스에는 우리 일행 4명 외에 모두 서양 배낭 여행객들이었다.

차 안쪽으로는 가방 배낭 짐을 가득 싣고 사람이 많을 경우는 중간에 간이 의자를 놓고

앉아서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리에 사람이 꽉 차지 않아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방비엥으로 가는 버스는 7시부터 1시간 또는 1시간 30분 간격으로 있고

오후 2시가 막차라고 가이드 북에 나와 있는게 지금도 제대로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비엔티엔 시내를 빠져나온 미니버스는 1시간 쯤 외곽 도로를 달렸을까 ...

한국인 쉼터라고 쓴 휴게소에 잠시 차를 세우더니 버스기사는

쉼터에서 차려주는 밥을 먹고는 다시 출발 3시간 30분 걸려 방비엥에 도착을 했다.

 

2014-01-17 은솔 -부운

 

 

중앙선도 없는 이게 라오스 국도이다

 

앞에 가는 버스 우리나라 세종 고속버스가 여길 와 있다니 ~ㅎㅎ

라오스에서 운행되는 버스는 우리나라 오래된 중고 버스가 많다.

 

 

 

 

 

 

앗~ 가다보니 오토바이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다친 사람은 병원으로 갔는지... 오토바이는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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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5km 쯤 달려왔을까..

여기가 바로 라오스 비엔티엔 북부 버스터미널.

이곳에서 독일 여행객 2명 태우고 다시 방비엥으로 출발했다.

 

라오스에서 참 이해할수 없는 건 도시도 작은데

버스터미널이 모두 5km~ 10km 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이다

여행자 버스 썽태우 모두 같이 벌어먹고살라고 그렇게 만들어 놓았는지 ...

 

 

길가에서 삶은 땅콩과 과일을 파는 가게들

 

라오스에선 소떼들이 그냥 아무 곳이나 막 돌아다닌다.

우리나라처럼 소를 가둬놓고 키우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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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눔의 소들은 거리에서 소싸움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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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이 차를 세워 검문을 하는데

우리가 탄 여행자 버스는 그냥 통과~

 

방비엥으로 가는 길

 

길 옆 상점들 펩시콜라 간판들이 유난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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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가다 보니 또 소떼들이 차도를 점령...

 

비엔티엔을 출발 1시간쯤 달렸을 때 한글로

쉼터란 간판이 길 옆에 보이니 반갑다.

세계 어디를 가든 한국인이 없는곳이 없다더니

이곳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휴게소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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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 간 미니버스

 

휴게소 쉼터에서는 유기농 커피를 비롯 라오스 특산품 판매를 하고 있다.

 

참이슬 소주도 있고 ..

 

컵라면도 있다.

힘들고 무겁게 들고 갈 필요 없이 이곳에서 사 먹어도 될걸 ..

한국보다 그리 많이 비싸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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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을 하는 여행객들도 보인다

 

 

 

태극기를 달고 가는 한국인 닷...

도로 상태도 좋지 않고 워낙 길이 꼬불꼬불해서 차를 타고 가도 힘든데

자전거 여행은 대단한 용기와 인내인 것 같다.

 

자전거 타고 가는 학생들이 많은 거 보니 방비엥이 가까이 다 온 듯...

 

웰컴 투 방비엥

여기가 바로 방비엥 관문..

앞자리 앉아 달리는 차 안에서 먼지 뽀얀 유리창 너머로 

낯선 풍경 찍느라 고생한 남편 

 

터미널도 아닌 곳에 여행자 버스는 우리를 내려주고

바로 또 비엔티엔으로 가는 여행자를 태우고 출발을 한다.

 

남편과 함께 최 선생님이 우리가 아고다로 예약한 호텔을 찾는다고

한참을 돌아다니다 못 찾고 그냥 돌아 왔다.

결국 썽태우를 2만 낍에 흥정해서 4명이 타고 예약한 타위쑥 호텔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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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 여름 풍경

 

 

 

 

호텔에 짐을 풀고 우리는 제일 먼저 패밀리 게스트하우스

한국 식당을 찾아가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한국인이 하는 패밀리 게스트하우스

(2020년 지금은 운영을 안한다고 들었음)

 

김치찌개를 시켜 식사를 했는데 오랜만에 맛보는 한식

김치,깍두기,갓김치,감자조림 ,오이무침 왜 그렇게 다 맛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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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로 2일만 예약하고 온 타위쑥 호텔 모습

건물은 오래된 듯 했지만 방이 크고 리버뷰 라 전망도 좋아 3일 추가로 더 예약..

달러로 현지 계산 아고다보다 조금 싸게 얻었다.

 

우리 부부는 그렇게 방비엥에서 5일간의 힐링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