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고향에 다녀오면서 찍은
코스모스 풍경사진입니다
사진2004.9 /
진천으로 가는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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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으로 가는 길- 운무와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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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빛깔로 물들어 가는 가을 --
내 그리움도 추억의 빛깔로 물들어 가는 가을입니다-
눈이 시릴 만큼, 유난히도 가을 하늘이 파랬던 날
한적한 시골길에는 가냘프게 핀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며 반겨주던 날
그대는 홀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남겨 두고
그 꽃길을 따라 파란 하늘을 향해 갔습니다. .
늘 소년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살던 그대.
세상과의 인연이 겨우 거기까지 였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
낙엽처럼 뚝뚝 떨어지던 내 눈물도 .. 그리움도 .. 아픔도..
이젠 지나버린 세월의 흔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코스모스 향기가 날리고 하늘이 파란 가을이면 더 그립습니다.
그대와 함께 했던 아름다운 유년의 추억들이...
2004.9 / 사진 글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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