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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 여행

♣초록빛 융단의 보성 녹차밭 -제2다원

by 운솔 2008. 6. 14.

지난 5월 11일 연휴에 황매산 철쭉을 보고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

보성녹차의 초록빛 여행을 꿈꾸며 남도를 향해 달렸다.

가던 길에 낙안읍성과 순천만을 돌아보고 나니 저녁 먹을 시간이 지나고

벌교에 가서 유명한 꼬막정식을 먹고 싶었는데 요즘은 꼬막에 살이 별로 없다는

주인아주머니 말에 그냥 남편이 좋아하는 생선구이로 늦은 저녁을 먹고 ....

 

숙박을 위해 오던 길가에 네온 불빛 번쩍이던 모텔을 향해 되돌아 갔더니

금방 전에 반짝이던 간판불이 꺼져 있었다 ..

잘 못 봤나 하며 언덕 위에 높이 있는 모텔을 향해 올라가니 주차장엔 차들이 가득했다.

카운터에 가서 방 이 있느냐고 물으니 간판 꺼진 거 모르고 왔는냐고 한다.

(내가 그걸 우째 아나요 ~ㅎㅎ )...... 연휴라 금방 방이 다 찼단다.

 

카운터에 아저씨 나를 쳐다보더니 방이 딱 한 개 남았는데 4만 원을 달라고 했다.

평소엔 3만 원인데 연휴 때는 5만 원..6만 원도 도 받을 수 있다며 큰 소리를 친다.

우리 뒤에 숙박을 하러 온 사람들이 모두 되돌아가는걸 보면서 .....

조금만 늦었더라면 우리는 잠잘 곳을 찾아 늦은 밤 낯선 곳을

또 한참 헤매느라 고생도 하고 짜증도 났을텐데 .....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피곤한 몸... 낯선곳에 와서 편히 쉴 수 있는 방이

하나 남아 있다는 말이 그때는 얼마나 고맙던지..

벌교에서 보성 차밭까지도 한참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신비로운 안개속의 아침 다원을 렌즈에 담고 싶었는데 기대와 달리 아침 햇살은

벌써 차밭의 어린싹들을 반짝이게 하고 있었다.

 

2다원은 율포해수욕장 가는 곳에 있었는데 나도 이번에 처음으로 가보았다.

남들이 찍은 사진 속의 풍경을 보면서 "멋지다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1 다원과 다르게 평지였고 입장료도 없었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조용하고 평온한 느낌이 들었다/.

 

2008 .5,11 촬영 보성 차밭 2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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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리.. 더 넓게 ..

시원한 녹차밭 풍경을 담기위해 길도 제대로 없는 비탈진 산길을

넘어지며 올라가니 우~와~소리가 나올 만큼 한눈에 확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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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맨 사진 작가들의 열정이 있기에 멋진 풍경들도

앉아서 편히 볼 수 있는 즐거움이 ....

멀리 동해안 포항에서 보성까지 왔다는 아자씨들 .. ..

 

사진을 다 찍고 먼저 내려오는 내게 빨간 잠바 입었으니

초록빛 차밭에서 모델이되어달라며 ...부탁하길래

차밭 사이 거닐며 열심히 손 흔들며 모델 노릇 해 줬는데 ...

그 사진 어디가야 볼수 있는거유 ~~~ㅋㅋ

http://blog.daum.net/_blog/ArticleCateList.do?blogid=02FkI&CATEGORYID=728908&dispkind=B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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