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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산문,Photo

♣놓고간 그리움 -이병주님

by 운솔 2008. 6. 17.

놓고간 그리움 /이병주

당신이 놓고 간 그리움은
세월 뒤에서 웅크린 채
미움으로 탈색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철부지 같은 마음속에
타버린 그리움 그려내지 못한 것은
말라버린 애정의 색채 때문인가요.

혼자 달래보는 안타까운 마음은
핑크색으로 물들인
당신의 사랑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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