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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도 - 여행

겨울바다여행 & 경주 감포바다와 문무대왕릉-

by 운솔 2012. 1. 17.

지난 1월 7일 경주의 감포 바다가 홍 씨 횟집에서 1박 2일 부부 모임을 했습니다.

처음 남편의 선후배 테니스 모임이~ 부부모임으로~ 매년 겨울은

차례대로 회원들을 집에 1박 2일 초대를 하여 식사를 대접했는데

30년 넘은 모임이다 보니 이젠 부인들도 모두 나이 먹고 몸 아프고 손님 치르는게

힘들고 귀찮아 식당이나 콘도 같은 곳을 예약해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경주 사는 친구 차례인데 겨울바다가 보이는 경주 감포 앞바다

민박집을 예약했다길래 그곳으로 가서 싱싱한 자연산 회 맛있게 먹고

겨울바다 구경 잘하고 왔습니다.

 

경주 문무대왕릉이 근처에 있는 홍 씨 횟집이란 민박집이었는데

숙박과 저녁 생선회와 매운탕 밥 기타 음식 한상 아침엔 전복죽으로 한상

숙박과 식사 포함 1인당 3만 원이라는데 (5인 이하는 3만 5천) 방도 따뜻하고

회도 싱싱하고 주인아주머니 인심도 좋았습니다.

 

2012-1-7 경주 감포

 

 

경주 문무대왕릉(文武大王陵)

 

동해의 감포 앞바다에 있는 작은 바위섬인 대왕암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제30대 문무왕(재위 661~681)의 바다 무덤이라고 합니다.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동해바다 대왕암에 장사지냈다고  합니다
길이 약 20m의 바위섬이며 그 가운데에 조그만 수중 못이 있고
그 안에 길이 3.6m, 폭 2.9m, 높이 0.9m 크기의 화강암이 놓여 있다고 하네요.

 

 

파도가 무척 세게 밀려오는 오후 --

 

 

추운 줄도 모르고 신이 난 아이들 --

 

+== 겨울바다==


내 쓸모없는 생각들이 모두
겨울 바닷속으로 침몰해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일 때 바다를 본다

 

누구도 사랑하기 어려운 마음일 때
기도가 되지 않는 답답한 때
아무도 이해 못 받는
혼자임을 느낄 때 나는 바다를 본다.

 

참 아름다운 바다빛
하늘빛
하느님의 빛
그 푸르디푸른 빛을 보면
누군가에게 꼭 편지를 쓰고 싶다

 

사랑이 길게 물 흐르는 바다에
나는 모든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

 

(이해인·수녀 시인, 1945-)

 

 

 

 

대왕암에서 감포 가는 길로 가다 보면

우측에 보이는 간판 (홍 씨 회집 주차장 )

 

 

횟집 옥상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 바위섬 (문무대왕릉)

 

옥상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

 

 

 

 

감포시장에서 -생선 말리는 모습 (동태?)

 

말린 반건조 가자미

 

다음날이 감포 장날이라고 해서 부인들끼리 아침 먹고

감포시장에 가서 말린 가자미랑 생선 사 가지고

왔습니다.

 

홍씨네 맛있는 자연산 회는

같이 모여 맛있게 먹느라고 찍는 걸 잊어버렸습니다.ㅎ

 

감포 바다와 문무대왕릉 스카이뷰

http://blog.daum.net/_blog/ArticleCateList.do?blogid=02FkI&CATEGORYID=728907&dispkind=B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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