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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향기=Photo

작약꽃 향기 가득한 마을 -산청 생초 -

by 운솔 2012. 5. 26.

작약꽃 향기 가득한 마을 - #산청 생초 -

 

지난 5월 16일 합천 황매산에 갔다가 오던 길

생초 인터체인지를 찾아 가느라 낯선 시골길을 달리는데

멀리 마을 앞 냇가 옆에 고운 색색의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들을 멀리서 보니

마치 코스모스가 피어있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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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보니 여러색들의 작약꽃이 활짝 피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릴적에는 마당 한편에 심어진 이 꽃을 

함박꽃이라고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꽃송이가 함지박만하게 웃는 것처럼 보여서 

어른들이 그렇게 부른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한약재로도 쓰인다는 작약은--  

꽃도 아름답고 향기도 참 좋습니다 

작약꽃에 취하며 ,,

그 향기를 이렇게 담아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꽃잎을 찍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산청 생초는 몇 년 전에도 

작약꽃 축제를 하기도 했었는데 

그때도 가서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201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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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과 모란의 구별법 모란 [Paeonia suffruticosa]


 

작약과(芍藥科 Paeoni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1~2m 정도 자라며 가지가 굵다.
잎은 잔잎 3장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하나하나의 잔잎은 다시 3~5갈래로 갈라지며 잎 뒤는 흰색을 띠고 있다.
자색의 꽃이 5월에 가지 끝에 피고 지름이 15~20㎝에 이른다.
꽃잎은 8장, 꽃받침잎은 5장이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2~6개이다.
구형(球形)의 열매는 가을에 익고 검은색 씨가 들어 있다.
뿌리껍질을 말린 목단피(牧丹皮)는 한방에서 소염·진통·정혈·고혈압 등에 쓰고 있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국에서는 꽃을 감상하거나 뿌리를 약으로 쓰기 위해 널리 심고 있다.
모란은 또한 목단이라고도 하고 많은 원예품종이 만들어졌다.
양지 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번식은 작약 뿌리나 모란 줄기에 접붙여서 하고 뿌리가 깊지 않다.

 

작약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모란을 꽃 중의 제일이라고 하여 꽃의 왕 또는 꽃의 신으로,
또 부귀를 뜻하는 식물로서 부귀화(富貴花)라고도 부른다.
모란꽃에서는 보기와는 달리 향기가 나지 않는다.
〈삼국유사 三國遺事〉에 의하면 신라의 선덕여왕이 공주였을 때
중국 당나라 왕이 모란 그림 1폭과 모란 씨 3되를 보내왔다.
그때 모든 사람들은 모란꽃에서 대단한 향기가 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선덕여왕만은 그림에 벌과 나비가 그려져 있지 않은 것을 보고 향기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모란 씨를 심어 꽃을 피워보니 향기가 나지 않아
모두 선덕여왕의 뛰어난 관찰력에 감탄했다고 한다.

작약과 비슷하나 작약은 목본식물이 아니라 초본식물이다.

 

작약 [Paeonia lactiflora var. hortensis]

 

홍약(紅藥), 적약(赤藥), 백약(白藥), 작약화(芍藥花)라고도 함.
작약과(芍藥科 Paeon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적작약(Paeonia lactiflora)

적작약(P. lactiflora)의 한 변종으로 재배한다.
키는 50~80㎝이고 뿌리는 방추형이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1~2번 날개같이 갈라지며, 윗부분은 3개로 갈라진다.
잎의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흰색이나 빨간색 또는 여러 가지 혼합된 색의 꽃은 5~6월에 원줄기 끝에서 1개가 핀다.
꽃받침은 녹색으로 5장이다.
꽃잎은 길이가 5㎝ 정도로서 10장이다.
꽃밥은 많고 노란색이며, 밑씨 3~5개가 암술머리를 뒤로 젖히고 모여난다.
열매는 골돌()로 8월에 익는데 중심 쪽이 세로로 터진다.
작약과 비슷하지만 잎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는 것을 호작약(var. hirta),
밑씨에 털이 밀생하는 것을 참작약(var. trichocarpa)이라 하며,
그밖에 백작약(P. japonica)·모란(P. suffruticosa)이 있다.

 

중국이 원산지로 관상용 또는 약초로 재배된다.
토양이 깊고 배수가 잘 되며 약간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번식은 씨 또는 포기나누기로 한다.

 

작약은 뿌리를 진통제·해열제·이뇨제로 쓴다.
주요성분으로 페오노시드(paeonoside)·페오니플로린(paeoniflorin)·β-시토스테롤(β-sitosterol)·페오닌(paeonine)·갈로타닌(gallotanin)·벤조산(ben- zoic acid)·아스트라갈린(astragalin) 등이 있다.


  

모란

 

꽃 모양이 거의 똑 같아 구분이 잘 안되는 모란과 작약의 확실한 차이는
모란은 나무이고(목본식물) 작약은 풀이라는(초본식물) 점이예요.
즉, 모란은 다른 나무들처럼 줄기가 땅위에서 자라서 겨울에도 죽지 않고
작약은 겨울이 되면 땅위의 줄기는 말라죽고 뿌리만 살아
이듬해 봄에 뿌리에서 새싹이 돋는거죠.

그리고 자세히 보면 잎도 조금 틀리답니다.
모란잎은 잔잎 3장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하나하나의 잔잎은 다시 3~5갈래로 갈라지며 잎 뒤는 흰색을 띠고 있지요.

작약잎은 1~2번 날개같이 갈라지며, 윗부분은 3개로 갈라져요.
잎의 표면은 짙은 녹색이에요.

모란과 작약의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꽃이 피는 순서랍니다.
모란이 진 후에야 비로소 작약이 피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