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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기- 여행

탄도항 모세의 기적을 보다 (추석날 가족들과 ...)

by 운솔 2014. 9. 18.

탄도항 모세의 기적을 보다 (추석날 가족들과 나들이 ...)

지난 추석날 서울에 사는 큰 형님댁에서 차례 지내고

오후에 시댁 형제들..

대구에 사는 셋째 넷째 시동생 부부랑 조카들이랑 다 같이

안산 대부도 탄도항엘 갔습니다.

 

서해안은 가본 적이 없다는 대구의 막내 동서가

바다가 갈라지는 모습을 꼭 한번 보고싶다기에

제부도를 가려고 길을 나섰는데 귀경객 성묘객 나들이객으로 인해

서울 목동 근처와 시화방조제에서는 너무 막혔습니다.

방조제를 지나니 길 옆으로 온통 해물 칼국수집

그런데 원조 할머니 칼국수 21번 할머니 칼국수 23번 할머니 칼국수 ,,,

 

웬 할머니 칼국수란 상호가 그렇게 많은지.

우리도 할머니 해물 칼국수집으로 들어가 칼국수와 해물전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탄도항에 가니

최고 만조시간으로 물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멀리보이는 제부도 길도 물에 잠겨 차가 들어 갈수가 없었습니다

 

탄도항에서 누에섬으로 가는 길이 오후 늦게 열린다기에

늦더라도 보고 가려고 나무 그늘아래에에 자리를 깔고

2시간 쯤 기다리니 바닷물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저도 몇 번 탄도항을 갔었지만 늘 빠져있는 모습만 보았는데

 

이번에 직접 물이 빠지는 모세의 기적을 지켜보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신발을 벗고 바닷길을 따라

탄도항 누에섬 앞까지 걸어서 갔다 왔답니다.

몇 년전부터 추석명절이 우리 시댁 4형제들 며느리들에게는

스트레스 받는 명절이 아닌 가족여행의 기회가 되고 있답니다.

 

2014-09-08 추석날의 가족 나들이

.

 

 

추석날 오후 탄도항 공원에 앉아.. 바닷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

 

만조로 가득찬 바닷물 이 물이 언제 다 빠질까 ..

 

드디어 바닷물이 빠지네요 모세의 기적처럼

탄도항 누에섬으로 가는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앞장서서 달려가는 용감한 저 남자는 누구일까 ...했더니 ...

나중에 보니 큰 집 조카였네요. ㅎㅎ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5시 이후 부터인가 ...바닷길 건너가는게 금지라고 되어 있었는데

추석날이라 그런가 관리인이 없어 나들이 객 모두 바닷길을 건너갑니다.

 

저희 가족들도 열린 바닷길을 모두 걸어갔습니다.

 

 

 

풍력발전기가 있는 누에섬으로 가는길도 있고

이렇게 옆으로 가는길도 있습니다.

 

 

 

 

 

 

길이 낮은곳은 물이 덜 빠져 사람들이 못오고 기다리고 동안

저도 운동화를 벗고 걸었습니다.

바닥이 좀 미끄러워요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717-5 탄도항

 

3째 시동생

 

막내동서와 조카딸

 

막내 시동생가족

 

 

 

 

 

 

 

큰형님 가족

 

탄도항의 일몰 ..

 

 

탄도항의 일몰

 

탄도항 바닷길을 끝까지 걸어간 용감한 형제들 ..만세

 

 

 

걸어가다보니 벌써 물이 다 빠져 바닥이 보이고

보름달도 떠올랐습니다

 

 

 

 

그 많던 물이 다 어디로 갔을까요 ?

 

 

 

물이 다 빠진 바닥을 보며 돌아옵니다.

 

제부도 물때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717-5 탄도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