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면에 사는 지인 언니가 가평 산자락에 있는
무공해 보리수 열매를 따러 오라고 연락이 와서 손녀 보느라
며칠 꼼짝 못 하고 매여있다가 겨우 시간을 내어 바람도 셀 겸 가평을 다녀왔다.
우리 집에서는 2시간이 넘는 조금 먼 거리이다.
작년에도 가서 놀다 산 더덕을 얻어오기도 했던 집이다.
가평군내에서도 한참을 가다 비포장길로 3km쯤은 더 들어가야 하는
막다른 집 산골 오지 같은 곳이다.
가평 설악면 사는 언니 부부와 강화 사는 언니 부부 그리고 우리 부부 3팀이 만나
점심을 먹고 지인 부부댁으로 보리수 열매를 따러갔다.
비포장길 막다른 곳 외딴집 공기는 좋지만 난 무섭고 외로워서
이런 산속에서는 못 살 것 같다. 남편분들만 산으로 올라가 보리수 열매를 따고
부인네들은 모두 힘들다고 잠시 방에 누워서 수다로 시간을 보내는데
남편들은 그새 김치통으로 한 통씩 보리수 열매를 따 가지고 내려왔다.
보리수가 엄지손가락만 하게 크고 달았다.
멀리 강화에서 온 부부가 바쁘다고 먼저 집으로 출발을 하고 우리는
설악면 언니 부부와 춘천 빵 공장이란 곳엘 갔다.
빵 공장이라길래 엄청 큰 빵 공장인가 했더니 빵공장라뜰리에김가 라는
그냥 풍경이 있는 카페였다.
내가 좋아하는 수국이 이쁘게 피어있어서 사진 몇 장 찍어보았다 .
2017-06-28
가평 **농장 지인의 집
유월 말쯤 가물었을 때라 물이 많이 없는 편
산으로 가는 구름다리도 만들어 놓았다 .
개인 목욕탕이며 피서지인 셈.. 마을에 단 두 집뿐...
남편이 핸드폰을 집에 두고 산에 올라가 보리수 따느라
나무에 달린 보리수는 찍지 못했다고 ....
보리수라는 게 수분이 많아 저장이 잘 안 되는 열매인가 보다
집에 오니 벌써 다 물러 터져 있어서 얼른 설탕에 재워 병에 담아 놓고
다음날 보니 열매에서 빠진 물이 병에 가득했다 .
지난해 거창 어느 집안에서 찍은 보리수 사진을 대신 ...
산 보리수 집 보리수가 조금 다른듯하다
춘천 빵공장 라뜰리에 김가
춘천 빵공장 라뜰리에 김가 입구의 수국
춘천 빵공장라뜰리에김가 # 파란 수국
춘천 빵공장 라뜰리에 김가 # 페튜니아
춘천 빵공장라뜰리에김가 # 핫립 세이지
춘천 빵공장 라뜰리에 김가 #붉은 수국
이쁘다 내가 좋아하는 수국
수국이 있는 풍경
달콤한 과일 케이크도 많다
오후라 그런가 빵 종류가 많이 없다.
언니가 빵을 골라 몇 개 사 주셔서 가지고 왔다.
빵이 그런대로 맛이 있는데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시커먼 오징어 먹물 둥근 치즈빵은
짜고 느끼한 치즈맛에 난 별로였다 (맨 오른쪽 검은 빵)
집으로 돌아오는 길 춘천휴게소
정선달의 好古堂 마루에 잠시 앉아 ...
좋은 옛집이라는 뜻과는 거리가 먼듯 ...ㅎㅎ
무당벌레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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