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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도 - 여행

상주 장각폭포 -옥양폭포

by 운솔 2017. 8. 29.

상주 장각폭포 -옥양폭포

 

여름 되면 찾아가는 곳이 속리산 계곡에서 흐르는 장각폭포이다.

집에서 1시간 40분 정도의 거리라 하루 나들이로 쉬다 오곤 한다.

 

화북 솔밭의 맥문동 꽃도 볼겸해서 휴가가 거의 끝날 때쯤

8월 13일 일요일에 대구사는 시동생 부부와 시누이 부부도 상주 화북 계곡으로

10시까지 오라고 했어 모두 모였다.

 

그날따라 날도 시원하고 물도 차가워 물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정자에서 모여들고 온 과일과 떡을 먹으며 놀다. 점심은 화북 그때 그 집

짜장면 집에 가서 짬뽕과 우동을 먹고 오후에는 옥양 폭포로 이동

시원한 계곡에서의 맑은 물과 시원한 공기로 하루를 즐겁게 힐링하고 왔다.

 

2017-08-13

 

 

뛰어내리는 사람을 막기 위해 그물망을 쳐놨다.

 

 

평일날은 조금 한가

 

아들과 같이 갔던 날 ..

 

맑은 물이 졸졸졸

 

8월 1일 장각폭포 정자에서 만난

설죽이란 아호를 쓰시는 분

 

이 동네가 고향이라고 하시는데 교직 생활도 오래 하셨고

대학에도 계셨었다는 이분과 한참 대화를 나누었는데

정치, 경제, 미술, 분야에 두루 아시는 것도 참 많았다 .

 

우리 아들과 남편과 셋이 함께 간 날이었는데

우리 가족에게 좋은 글을 한 장씩 써 주셨다.

 

 

남편에게 써 주신 中이란 글

중심을 잘 지키라는 뜻인 것 같다 .

 

정성 들여 써 주시고 낙관도 다 찍어 주셨다.

 

 

내게 써주신 글은 余心 (여심)

나 (余여) 자를 쓰신 걸 보면

내 마음을 잘 다스리란 뜻 아닌지 ~

 

무더위 피해 쉬러 간 곳에서 좋은 분을 만나

좋은 선물까지 받고 돌아온 즐거운 하루의 쉼이였다 .

 

 

형제들과 다시 만난 날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 주차할 곳도 그늘막 칠 곳도 없었다.

 

 

 

그때 그 집.. 해물짬뽕

 

그때 그집.. 해물우동 ..좀 싱거웠더라면 좋았을텐데 국물이 짜다

 

간판이 그때 그집 ...(예전엔 부일식당)

 

올해는 맥문동이 피지를 않았다

전에 맥문동은 다 뽑고 새로 다 심었다고 한다.

뿌리를 약재로 쓰기 위해서 인지 ..

몇 년 지나면 맥문동 꽃이 잘 안 핀다더니 그래서인지 ..

 

 

 

 

여긴 옥양 폭포

 

발이시릴 정도로 물이 차다

 

커다란 바위 사이로 흐르는 폭포가 특이하다

 

 

 

 

시누 남편 바위에서 미끄러져 풍덩

 

바위 속으로 흐르는 물

 

 

 

혼자 셀카 찍던 분

사진으로는 바위가 낮게 보이지만 꽤 높고 위험하다

 

옥양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