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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향기=Photo

★민들레 홀씨되여.....

by 운솔 2003. 5. 14.


    흙이 있는 곳이면 너른 바닥이든 좁은 담벼락이든

    제 몸을 비집고 앉아 민들레영토를 만들었다.
    벌써 노란 꽃송이가 지고 홀씨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민들레는 포공영(蒲公英)이라 불리는데 열로 인한 종창·유방염·인후염·맹장염·복막염·
    급성간염·황달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열로 인해 소변을 못 보는 증세에도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젖을 빨리 분비하게 하는 약제로도 쓰며
    노란 민들레가 대부분이지만 하얀 민들레는 당뇨에 좋다는 소문도 있다

    .... ★ 민들레처럼 ★.....


    박노해

    민들레 꽃처럼 살아야한다
    내 가슴에 새긴 불타는 투혼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대도 민들레처럼

    모질고 모진 이 생존의 땅에
    내가 가야할 저 투쟁의 길에
    온몸 부딪히며 살아야한다 민들레처럼

    특별하지 않을 지라도 결코 빛나지 않을지라도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우러져
    거침없이 피어나는 민들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