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으로 물든 동해 죽변항 ....

지난번 덕구온천 가는 길목에서 10 여분 정도 거리인
죽변항엘 들렸습니다 .
집 가까운 서해바다에서만 늘 보았던 아름다운 일몰을
마침 그날 동해 죽변항에서 볼수 있었는데 왠지
가슴이 뭉클한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죽변항에 정박해 있는 많은 어선들과
바다를 붉은 노을빛으로 물들이다
서서히 작은산 너머로 사라지는 붉은 태양의 추락을 바라보며
낯선항구에 이방인으로 서 있는 내게
차겁게 스치는 바다 바람 만큼이나 마음 시렸던것 같습니다

 

2004.2 -



 





죽변항은 울진 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어항입니다
높이가 15.6m인 울진등대가 서있는 곳으로도 이름난
동해안에 손꼽는 어로기지입니다.
오징어와 고등어, 꽁치, 대게 등이 특히 많이 잡히고
특산물로 미역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최근엔 드라마 "폭풍속으로"가 죽변항에서 촬영되고 되다고 합니다.'
폭풍 속으로'의 남자 주인공의 아버지(선장역)역을 맡은 이덕화가
포구의 주점에서 '고래 육회를 안주로 소주를 마시는 장면을
보려고 죽변 어물시장 앞 선창가. 매서운 바람에도 아랑곳없이
아이, 어른들이 빼곡하게 몰려들었다고 하네요.

 

 여행이란  용기 있는 자만이 떠날수 있고

용기있는 자만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수 있는것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