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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도- 여행

★당진 성구미 포구

by 운솔 2005. 12. 13.

    당진 성구미는 갈매기 떼 날고 고기잡이 배들이 한가롭게 정박한 포구로, 바다로 향한 방파제가 있어 다른곳에 비해 망둥어 낚시 하기가 좋다 게다가 어부들이 방금 잡은 고기를 그 자리에서 바로 사서 먹을 수 있는 짭조름한 내음이 나는 곳이기도 하다. 올 가을에 석문 방조제 근처에 가서 노을 사진과 허수아비 사진을 찍어 왔었는데 늦어서 성구미 포구는 들어가 보지 못하고 왔다 . 아래 사진은 작년이맘때 가서 찍은 사진이다 회를 좋아하는 남편은 내 남동생이 사온 간재미회 맛을 보고는 작년 이맘때쯤 다시 간재미회를 먹으러 성구미를 찾아 갔었다. 그런데 나는 간재미회 무침이 너무 맵고 질긴것 같아서 잘 먹지는 못했다. 난 그냥 광어나 우럭같은 부드러운 회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간재미는 일반적으로 가오리라고 부른다. 마치 꼬리연처럼 생긴 간재미는 홍어의 사촌쯤의 모습을 갖고 있다. 간재미는 얼핏보기에 가오리와 모양이 비슷하나 가오리보다 입이 짧고 등은 검고 배는 하얗다. 2005.12.13 사진 /고은솔( solmi)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 바닷가에 위치한 성구미 포구는 간재미회로 아주 유명한 곳으로 봄 부터 외지에서 찾는 관광객으로 항상 붐빈다. 성구미 포구는 이웃 석문방조제와 함께 나들이 하는 사람이 많이 찾아와 마을 주차장은 항상 차로 꽉 찬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곳의 명물 간재미회 무침을 맛보고 싱싱한 회를 즐기기 위해 찾는 것으로 직접 골라 맛을 볼 수 있다. 간재미는 3월에서 5월, 6월이 제철이고 그 이후 알을 품으면 조금 뻣뻣해져 가을에야 제 맛을 찾을 수 있다. 또 이곳 좌판에서 파는 마른 생선은 일반 시장보다 싸게 살 수 있다.

      성구미포구의 입맛을 돋우는 인기 요리는 단연 회무침. 갓 잡아 올린 간재미의 껍질을 벗긴 뒤 고추장과 식초, 참기름, 마늘, 고춧가루, 통깨를 넣어 버무린 다음 야채와 배를 넣어 살짝 무쳐낸다.

      성구미 포구 바로 앞에는 우리나라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한보철강이 있으며 입구에는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이 있어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할 수 있다. ▶ 드라이브 코스 아이엔 아이스틸 앞을 지나고 성구미 포구 입구도 지나면 석문 방조제 드라이브가 시작된다. 시화호방조 제와 더불어 총연장 길이가 10㎞를 넘는 규모다. ▶ 먹을거리 정보 당진에 왔으면 싱싱한 간자미 회무침을 그냥 두고 떠날 수 없다. 100% 자연산으로 성구미포구가 집어항 으로 선창에서 어부들이 직접 잡은 간자미를 맛 볼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