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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풍경=Photo

★평택 아산만 호수... 그리고 창내리 풍경

by 운솔 2006. 1. 5.

아쉬움속에 을유년을 보내고 병술년 새해를 맞이 한지도 
벌써 며칠이 지났다  .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산으로 새해의 떠오르는 일출을 보러 간다고 
야단 법석이었지만 
난 연말과 새해를 아픈 팔과 손목 물리치료 하면서 
조용히 방구석에서만 보내다 사흘째가 되던 날 일출도 볼겸
아침에 카메라를 들고 집 근처 아산만 강가로 나갔다.
새벽이면 강가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몇 명씩 보이곤 했는데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 강가에선 낚시꾼의 모습은 아예 볼 수가 없었다.
낚시꾼들이 머물다간 빈자리엔 여기저기 쓰레기만 가득 널려져 있어
괜히 보는 사람 눈쌀만 찌프리게 했다.
매서운 겨울 칼 바람이 어찌나 차가운지 
가죽장갑을 끼어도 손끝이 너무 시려워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도 힘들었다. 
매서운 추위를 이기고 
겨울산에 올라 아름다운 설경사진을 찍어오는 분들이 
새삼 존경스럽기도 하다.
병술년 새해 ~~
아산만 호수... 그리고 창내리의 겨울 풍경을 새해 첫 작품으로 
올려봅니다.
2006 1.5  사진 /(솔미)&  

얼음이 꽁꽁언 호수풍경 ~

 

강가에 덩그런히 놓여있는 이 것은 한때 낚시군들의 난로였던것 같다.ㅋㅋ

 

 

겨울, 그 흐름에 기대어 / 최정신 오래 전에 그대는 시공의 문을 열고 지표에 당도한 아름다운 몸짓이었다 수 천 수 만 무색의 날개로 펄럭이며 내 생에 마른 풀을 적시러 오는 순수의 입자였다

 

내게 온 첫 혈흔 같던 기억의 사람까지 동행하여 잠든 영혼을 깨워 탑돌이 하러 오는, 그대의 한 생이 뽀오얀 심장의 맥박으로 뛰어 둥근 나이를 그려가는 나목들의 위대함 앞에 견고한 시간만 야금야금 태워버린 나는 다시 또 덧없이 건너버린 계절의 행간에 무엇을 써야 할까? 그저 한 몸으로 젖어 소리 없이 겨울강에 투신하는 몸짓이고 싶다.

 

 

 

마을풍경 ..

 

 

창문옆에 세워진 자전거를 보니 찡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아직도 논바닥에 남아있는 볏단
예전엔 집처럼 쌓여져 있었는데 ....지금의 볏단은 모두가 이렇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자전거 ..주인은 어디서 무엇을 하실까 

 

 

새해에는 / 이정화 새해에는 나보다 먼저 남을 생각해주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흘러가는 구름 한조각 내려비치는 햇살 한웅큼에도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나의 불행을 불행이라 여기지 않고 남의 행복을 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진정으로 기뻐해주는 사람 생활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언제나 미소짓는 노란 들꽃처럼 끝까지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날마다 기도의 끈을 놓지 아니하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행복할 때나 불행할 때나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까지 나보다 남을 더 많이 온전히 사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