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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산문,Photo

♣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

by 운솔 2007. 2. 15.
      
      ♣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 
      이따금 화가 날 때가 있다. 
      그것도 가까운 인연이나 
      내가 도움을 주었던 사람 때문에 
      일어난 일일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하다. 
      그런 때, 
      한참 동안 화를 삭히지 못하다가 
      마음을 돌려 정리하는 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내가 이러면 안 되지'하고 돌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하고 돌리는 경우이다. '내가 이러면 안 되지'하고 돌리다 보면 차츰 잘 돌려지게 된다. 그리고 '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하고 보면 그 근원지에 화가 나게 하는 실체란 없다.

       

      실체도 없는 허깨비를 놓고 혼자서 고민하거나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화나는 것, 참고 돌리는 것, 실체가 없는 그 자리를 아는 것 등이 다 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를 안다면 그 누구를 탓할 것도 없고 복을 지어 놓고 복 받기를 기다릴 일도 없다.

       

      비단 화 나는 일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모든 일의 근본인 이 마음의 원리를 안다면 금방 놓아질 일인데 모르기 때문에 그게 이 순간에 전부인 줄 알고 붙들고 있는 것이다. - 나상호 '마음아 마음아 뭐하니'에서 - 늘 바람처럼 떠도는 사람 바람에 아들.. 오늘 난 그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또 받았다. 2 년 전 내가 손가락을 다쳤을때 김장을 보내 주셨던분인데 .... . 며칠전부터 몸살감기 기침감기로 고생하는 나의 글을 어떻게 보았는지 직접 잡은 붕어와 산에서 캔 잔대 도라지 은행등을 넣은 호박즙이라며 한박스를 보내주셨다. 내 몸에 활력과 에너지 충전이 되길 바라면서 한봉지를 따끈하게 데워 마셨다.

       

      올 설에는..... 조금 더 넉넉한 마음으로...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명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맛있는 떡국 드시면서... 고향의 따뜻함과 가족의 훈훈한 정 나누시며 행복한 명절 되세요... 2007.2. 15 고은솔


      아름다운 사진과 여행이야기 ....*

      http://blog.daum.net/ng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