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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일상

♣즐거운 설 명절 되시길바랍니다

by 운솔 2008. 2. 6.

 

눈오는날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지난 봄 부터 시부모님이 요양병원에 계셔서 얼마전 미리 요양병원을 다녀왔기에 올해 설 명절은 처음으로 편안하게 집에서 보낼수 있는 자유와 여유로움이 생겨 즐겁기도 하지만 한편 허전하고 쓸쓸하기도 하다. 20년 넘게 명절마다 부모님 계신 고향으로 (포항) 귀성길 교통 전쟁을 겪으며 그 먼 길을 빠짐없이 다녔었는데...ㅋㅋ 그 덕에 포항가는길은 국도와 고속도로 어디든 훤히 다 아는 인간 네비게이션이 됐다 ㅋㅋ .... 예전에는 20시간이 넘게 고속도로에서 밤새워가며 내려갔다가 20시간 넘게 걸려 올라오고 ......... 그랬었다 그때 나는 운전도 못해서 남편 혼자 운전하느라 고생도 많았다. 결혼해서 20년 넘게 명절이면 시댁에 가느라 여지껏 명절에 친정 한번 가지 못했었는데 어제 처음으로 동태전 녹두전 부친것 잡채 만든것 싸들고 봉투에 용돈 조금 넣어 친정어머니께 다녀왔다. 그리고 설날 아침은 남편이랑 둘이 김치만두를 해서 먹고 낮에는 영화를 한 편 보았다. 해마다 고향집에서 형제들과 모여 북적이며 보냈던 명절이었는데 아무도 없는 시골 빈집은 이제 점점 폐가로 변해가고 남편은 집에서 조용한게 보내는 설날이 허전한가보다 난 모처럼 편안한 명절 좋기만 한데 ....ㅎㅎㅎ .................................................................. 여러님들 즐거운 설 명절 되시고 정다운 고향길 안전운전 하시고 잘 다녀오세요 오실때는 고향의 포근한 정과 따뜻한 사랑 보따리 가득 담아서 오시구요 ~~ 그동안 고운 인연으로 함께 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08.2.5 추억 그리움~고은솔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