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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일상

♣오직 한사람 ...

by 운솔 2008. 1. 9.
 

      오직 한사람 ... 미국의 한 출판사가 상금을 내걸고 '친구'를 정의해 보라는 공모를 냈습니다. 수많은 엽서가 도착했는데 그 중에 몇 가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친구는 기쁨을 배로 튀겨 내고 슬픔을 절반으로 줄이는 사람이다.' '우리 사이에 흐르는 침묵을 이해하는 사람이 친구다.' '옷을 입고 있는 공감 덩어리.' '언제나 재깍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결코 멈춰 서지 않는 진실의 초침.' 친구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고 수없이 많았지만 최종적으로 선정된 1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세상 사람이 떠나갈 때 내게로 다가오는 한 사람....' 둘이면 너무 과합니다. 오직 한 사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마음과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사이. 늦은밤에도 부담없이 전화를 걸 수 있는 사이. 우리는 그를 친구라 부릅니다. 당신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으신지요. ?
      경주,울산 ,대구.인천 등 전국에서 모인 30년지기 남편의 선후배 친구 8팀 부부모임을 1박2일로 올해는 우리집에서 하느라 새해부터 정신이 없이 바쁘게 보냈습니다. 집안 대청소도 하고 현관에 벽지도 새로 바르고 .., 시장도 보고 .....등등 ... 처음 20~30대에 테니스로 시작한 모임이 이제는 50~60 대가 되어 테니스대신 만나면 밤새도록 그림공부만 합니다 ..ㅎㅎㅎ 이번에 울산 교육감선거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분 (남편친구)가 항상 만나면 제일 재미있고 멋진분인데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는게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아직은 좋은 친구를 더 많이 만나고 더 만들고 싶은 마음인데 ...ㅋㅋ 2008.1.8 고은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