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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 여행

전남 청산도 여행--당리 서편제와 봄의왈츠 촬영지

by 운솔 2010. 5. 20.

5월 첫 휴일 모처럼 날씨가 화창했던 봄 날....

 

2박3일의 연휴로 떠난 남도여행 목적지는 가보고 싶었던 청산도로 정하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군산과 부안 새로 개통된 새만금 방조제를

대강 구경하고 완도로 향했다.

 

완도에 도착하니 청산도 가는 저녁 6시 마지막 배도 이미 떠났고

승용차를 가지고 가는 게 좋을지 완도항 주차장에 차를 두고 가는 게 좋을지..

 

차량 운임과 청산도의 교통 정보를 알아본 뒤 천천히 구석구석 구경하며

사진 찍으려면 차를 가지고 섬에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결정하고

완도항 주변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 7시 30분 첫 배를 타기 위해 6시에

완도항으로 가서 자동차도 미리 줄을 섰다.

 

산도 바다도 하늘도 온통 푸른 섬, 청산도..

청산도에 슬로우 축제도 끝난 다음날이라 그런가 완도항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큰 트럭과 공사차량들이 여러 대가 청산도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우리 차보다 앞서 기다리고 있었다.

 

저 큰 차량들을 배에 다 실을 수 있을까 했는데 ..30대 정도의 차를 배에 실었다

완도에서 청산도까지는 약50분 정도가 걸려 도착..

 

청산도 섬에 도착하니 슬로 걷기 축제의 상징인 노란 달팽이 모양의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청산도 항에 내려 제일 먼저 언덕 위에 보이는 서편제와

봄의 왈츠 촬영했던 세트장으로 향했다.

 

사진: 2010-5.3

 

 

완도항에서 배를 타고 아침 7시 30분 출발 ..

우리 차도 일찍 와서 줄 선 덕에 실었다.

 

청산도 도청항에 8시 20분 도착 

 

빨간 등대 하얀 등대가 보이는 청산도 도청항

 

느림의 종이 보이는 곳을 따라 청산도의 슬로길이 시작된다.

 

봄의 왈츠를 촬영했던 세트장 언덕 위의 하얀 집

드라마 주인공들의 모습이 패널로 세워져 있는 곳에서 잠시..ㅋ

 

청산항에서 도보로 1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당리마을에

그 유명한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가 있다. .

 

파릇파릇 자란 마늘과 유채길을 따라

언덕 위의 하얀 집으로 올라간다.

 

노란 유채꽃과 돌담과 담쟁이가 아름다운 길...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같이 ..

 

유봉(김명곤 분)과 송화(오정해 분),동호(김규철 분)가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걸어오던 돌담길

 

언덕 위에 하얀 집의 빨간 우체통

 

 

마늘밭 노부부의 모습.

 

당리마을 청산도엔 주민이 2800여 명 거주한다고 한다.

 

청산도 슬로길 안내도

 

도락리 포구

 

 

 

우리도 젊은 연인들처럼 팔로 하트 한번 만들어 보자고 했더니 ..

그것도 하나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