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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도- 여행

숨겨진 비경 황금산의 비밀 (충남,서산)

by 운솔 2010. 8. 24.

    8월의 무더위속에 태풍이 한차례 불고간 다음날 ...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서산 대산읍 독곶리에 있는 황금산을 찾아갔습니다 . 황금산은 나지막한 산으로, 산행보다는 해안선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황금산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올라가 해안으로 내려서면 코끼리바위와 절벽에 핀 야생화등 .. ,,멋진 비경이 숨겨져 있습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있는 황금산은 대산석유화학단지가 들어오기 전만 해도 이곳은 황금빛 모래가 가득하여, 황금산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원래 군사지역으로 민간의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근래에 개방하여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서해안 비경을 보려고 많은 사람이 찾는곳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갔을때는 오후라 그런지 산에 오르는 사람은 우리 부부 둘 밖에 없었습니다. 산 아래 바다라 그런지 산에 오르는 동안 작은 꽃게들이 산속에서 왔다갔다합니다. 산에 집을 만들어 놓고 사는것 같았습니다. 가끔 지나가는 게들을 건드리며 장난도 치고 사진도 찍고 ,,ㅎㅎ 아이들이 보면 무척 좋아할 것 같습니다. 남들은 30분 이면 산에 오른다는데 저는 (등산복 아닌)복장 불량에 쉬며쉬며 올라가느라 1시간은 더 걸렸습니다 황금산 정상에서 내려와 다시 멋진 비경 코끼리 바위를 보러 해안가로 내려오는길은 돌이 많아 발목 시원치 않은 저는 무척 힘들었습니다. 먼저 해안가로 내려간 남편 아름다운 비경에 감탄을 하며 빨리와서 보라고 저를 부르다 그만 카메라를 안고 넘어지며 다리를 삐끗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날은 어두어지고 사람은 없고 무릅은 부어오르고 어떻게 산을 내려왔는지 모릅니다. 집에와서 정형외과 병원가 사진찍어보니 인대손상 결국 반깁스했습니다. 2010 8.11 서산황금산

산과 바다가 함께하는 황금산 코끼리바위

산과 바다가 이어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바닷가에서는 지금도 출입이 통제되어있습니다

바다에 있어야 할 게들이 이렇게 산속에서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요녀석들이 산길을 어슬렁거리길레 장난을 좀 쳤더니 공격할 기세입니다.ㅎㅎ

산에오르는길은 이렇게 계단이 많습니다

황금산 정상

다시 정상에서 내려와 코끼리바위를보러 해안으로 내려가는길입니다

황금빛 기암절벽...그래서 황금산인가...

해안가에는 황금빛 모래가 아닌 이렇게 하얀 돌 들이 많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 코끼리바위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조용하고 한적한 해안가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 내려가다 경사가 심해 미끄러지며 남편이 다리를 다쳤습니다..ㅋㅋ 황금산 가실분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