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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도 - 여행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불영계곡과 불영사 (경북 울진)

by 운솔 2013. 5. 29.

5.16일 초파일 전날 남편과 소백산 희방사와 희방폭포를 보고 내려와

우리는 영주와 풍기를 지나 울진을 향해 달렸습니다.

 

불영계곡길은 오래전에 두어 번 지나갔던 길인데 여전히 험준한 산길입니다.

풍기에서 영주 봉화까지는 4차선 국도길이 완공되어 있어 그런대로 빨리 달릴 수 있었는데

봉화에서 울진을 잇는 36번 국도는 여기저기 산에 터널을 뚫고 다리 길을 놓는 공사를 하고 있어

아직은 2차선 꼬불꼬불한 산길을 달려야 합니다.

 

몇 년 뒤 단양에서 울진까지 4차선 국도가 완공되면 동해안으로 여행하기가 더욱 쉬워질 것 같습니다.

15㎞를 이어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 한국의 그랜드케년이라 불리는 불영계곡 ..

계곡이 깊어서 차를 타고 달리며 내려다보기는 어렵습니다

 

불영계곡을 달리다 보면 길 옆으로 두 곳의 전망대가 있어서 잠시 차를 세우고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담아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불영계곡을 한참 달려오다 보니 우측에 불영사란 절이 있어서 잠시 들어갔습니다.

(사찰 입장료 2.000원 주차료 무료 )

전에 두 번인가 이 길을 지나갔어도 불영사는 들려보지 못했던 곳입니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물 좋고 산 좋은 사찰을 찾아다니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ㅎ

불영사로 들어가는 길 계곡과 황금 소나무 숲 길이 너무 아름다웠고 사찰로 들어가는 길은

시멘트길이 아닌 흙으로 다져진 길이라 걷기에도 아주 편안하고 쉬워

제 마음속에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013.5.16 경북울진 불영사 불영계곡

 

불영사 들어가는길

이곳은 커다란 금강소나무가 많네요.

 

기원..소망의 돌탑쌓기

 

불영사 들어가는 입구 일주문

 

일주문에서 보이는 초록의 숲길

 

 

불영계곡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 불영사에 이르는 계곡 일대로
불영사를 중심으로 15㎞의 계곡을 따라 그림같은 명소의 자연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여러 모양의 바위와 낭떠러지가 많아서 특별한 이름을 붙인 장소가 30개 정도 있다고 하네요.

 

 

나이드신 어른들도 걷기좋은 편안한 길

 

불영사 모습

화재로 인해 대부분 대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고찰은 연못으로 비추는

부처님의 그림자를 따라 아홉 마리 용의 도움으로 세워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

 

화재로 대부분 새롭게 지어진 전각 사이로 단아하게 자리하는 응진전은

붉은 빛의 흙벽을 두른 가장 오랜 전각이라고 합니다.

 

 

초파일 전날의 사찰풍경

 

초파일을 앞둔 불영사의 연등

오전에 갔었던 희방사와는 달리 많은 연등이 달려있습니다.

 

 

불영사 법당모습

 

 

석가탄신일날 공양하는 곳

 

계곡의 가장 깊은 곳으로 자리하는 불영사는

비구니 스님의 수행사찰이라고 합니다.

 

 

구룡폭포 근처 금강소나무 숲 속에 불영사가 있는데,

이 절은 신라 진덕여왕 5년(651)에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며,

조선 중기 목조 건물인 응진전이 보물 제730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걷기만 해도 저절로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되는곳 ...ㅋ

 

불영사 황금 소나무 숲길

 

 

 

 

 

 

울진에 도착해서 먹은 저녁.. 회정식

(회를 못찍었네요 배고파 얼른 먹기 바빠서 ,,,ㅋ)

 

봉화에서 울진으로 국도 도로 공사중

터널을 뚫고 다리를 놓아 길을 만드는데 정말 기술이 대단합니다.

 

공중에서 길을 만드네요

위에서시멘트를 부어 굳혀가며 서 ..조금씩 조금씩 다리를 이어나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