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정상에서 발원되어 흐르는 상주 장각계곡 장각폭포 (경북 상주)

속리산 정상에서 발원되어 흐르는 상주 장각 계곡 장각폭포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 지난 8월 첫째주 주말 부부모임이 있어서

울산 바닷가 콘도에 모여 1박을 하고 올라오는길에 고속도로 길이 막혀

상주에서 국도로 빠져나와 속리산 뒷길인 화북쪽으로 오는데

주변 경치도 좋고 길도 하나 안 막히고 한산했습니다.

 

상주의 관관명소를 검색하니 화북에 장각폭포가 유명하다고 해서

네비를 맞추고 장각폭포를 찾아갔습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 곳이었습니다.

 

폭포 옆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고 차가 들어갈 수 없다기에 길 옆으로

차를 세우고 5분 정도 걸어가니 시원한 물줄기의 장각폭포가 보였습니다.

장각폭포는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발원하여

깊은 산을 거쳐 내려오기 때문인지 물이 무척 차고 맑고 깨끗했습니다.

 

2013-08-04 솔

 

 

폭포와 소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폭포 높이는 6미터쯤 된다고 하는데

물놀이하러 온 사람들이 위험하게 다이빙을 자꾸 해서

미관상 보기 흉하지만 안전을 위해 파란 그물을 쳐 놨다고 합니다.

 

 

장각폭포와 금란정

사극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영화 낭만자객의

촬영 장소 이기도 하답니다.

 

장각폭포로 들어오는 길

좌측으로 온통 오미자밭입니다.

아이스께끼 통을 메고 폭포로 팔러 오는 아저씨

 

장각 계곡의 풍경들 ..

텐트를 치면 1일 1만 원을 받네요

야영장 주변에 공공시설물이 잘 되어 있습니다.

 

오미자 열매입니다.

청청지역인 화북에 오미자 농사를 많이 하네요.

가을에 이곳 오미자 좀 사서 효소를 담아야겠습니다.

 

 

전날 밤에 비가 와서 물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

위에 다이빙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을 설치해 놓으니

옆에 바위 위에 올라가서 뛰어내리는 사람들이 많네요.

 

정자 위에서 안전요원이 호루라기를 불고 소리를 질러도

말들도 듣지를 않습니다..ㅋ

 

매년 폭포 위에서 뛰어내리다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속리산 정상에서 흐르는 물이라 참 맑고 깨끗합니다.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아온 사람들.

 

 

 

아빠와 함께 물놀이를 ...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지요.

 

금란정 기념비

 

발이 시릴 정도로 차가운 물

 

울산 바다에 가서도 담그지 못했던 발..

이곳 장각 계곡에서 발을 담그니 무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습니다.

 

 

폭포 위의 노송과 금란정

폭포 위에 세워진 금란정은 주위에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면

그 이로움은 쇠붙이도 끊을 수 있고 마음을 같이 한다는 말은

그 냄새가 난 보다 향기롭다 라는 뜻이라 합니다.

 

폭포 위 아이들이 놀기 좋은 냇가

 

 

 

상주시에서 나온 안전요원이 아무리 야단을 쳐도

말을 안 듣고 바위 위로 올라가 뛰어내리는 사람들

그물망을 쳐도 무용지물 ..

사람들은 왜 위험한 짓을 하려고 하며 그렇게 말을 안 들을까요...

 

폭포 위의 커다란 노송은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물가 옆에 작은 자리를 깔고

무더위도 잊고 시원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릴 적 보았던 방아깨비도 보고 ...

 

나리꽃과 패랭이꽃 고추잠자리도 ..잠시 더위를 잊게 해 줍니다

 

 

야영 및 취사금지라고 했는데

우리 자리 뒤에서는 고기를 열심히 구워 먹고 있습니다 ..

 

화북 상오리 솔밭 맥문동 사진을 찍기 위해 14일 날

다시 찾은 장각폭포 정자

평일이라 그런가 조용합니다.

 

정자에 우리가 독차지하여 누워 있으니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저녁때가 되니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추워서 누워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서늘해 그런지 모기도 날 벌레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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