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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여행

루앙푸라방에서 버스 10시간 타고 루앙남타로 가다

by 운솔 2014. 8. 13.

●루앙푸라방에서 버스 10시간 타고 루앙남타로 가다

 

무비자 15일 라오스 국민 코스인 비엔티엔 -방비엥 -

루앙푸라방에서 -우돔싸이 -루앙남타- 훼이싸이 국경 출국 -

태국 국경 치앙콩 입국 - 치앙라이로 가는 일정

 

루앙푸라방에서 훼이싸이로 가는 길이 너무 험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기에

좀 쉬면서 천천히 가려고 루앙푸라방에서 머무는걸 하루 앞당겨 숙소 앞 여행사에서

다음 도시인 우돔싸이까지만 버스표 예약을 하고 다음 날 아침 7시 30분에

약속한 썽태우 택시를 타고 루앙푸라방 북부터미널로 갔다.

 

조마베이커리 부근 여행자 숙소에서 터미널까지는 거리가 꽤 멀어 한참을 갔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아주 낡은 로컬 버스 두 대가 서 있는데. 버스표를 보여주며

우돔싸이 가느냐고 물어보니 9시 출발하는 완전 낡은 우리나라에서 30년 전에나 본 듯한

한국산 중고 버스가 우돔싸이 간다고 타라고 했다. 우리나라 70~80년대의 낡은 버스가

라오스 국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고 있었다.

 

출발시간 보다 우리가 일찍 와서 그런지 자리에 손님은 몇 명 없었는데 빈자리에는

가방들이 다 놓여져 있고 뒤쪽으로 몇 개 빈자리가 남아있길래 빈자리에서 잠시 앉아 있다가

얼른 가방을 치우고 중간에 있는 빈자리에 가서 그냥 앉았다.

한참을 있어도 자리 주인은 오지 않았다 차장이 미리 좋은 자리 맡아 놓는 수법인 것 같다.

 

우리의 여행 가방은 현지인 보따리와 함께 버스 지붕 위로 모두 올라갔다.

여행사에서 예매를 해준 vip버스라는것은 터미널에 없었고 우리에게 끊어준 건

9시 출발하는 우돔싸이행 정기 노선인 로컬버스였다. 다리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좁은 자리 ...

 

등 받침대는 고장이 나서 덜렁덜렁 대고 아무래도 이걸 타고 몇 시간을 간다는 게 걱정스러워

내려서 옆에 서 있는 버스로 올라가 봤다. 그 버스는 한국에서 수입한 오래된 중고 관광버스였다.

의자 자리도 좀 넓고 편하고 등받침이 뒤로 넘어가기도 하는 그나마 좀 더 나은 버스

9시 10분에 출발하는 루앙남타행 버스라고 한다.

 

버스 출발 5분 을 남기고 우리 일행 4명은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안 된다는 버스표를 바꾸고

지붕 위에 올려놓은 가방을 내리고 옆의 버스로 옮겨 타고 우돔싸이를 지나

그냥 10시간 걸리는 루앙남타까지 가기로 했다.

 

바꿔 탄 버스가 루앙푸라방을 떠나 루앙남타 바로 간다고 했는데 우돔싸이 터미널에 들려

한참 정차를 한다 우리가 탔다가 내린 중고 로컬버스도 벌써 터미널에 도착해

손님은 다 내리고 빈 차로 서 있었다.

 

루앙에서 우돔싸이 가는 길 은 워낙 길이 나빠 비포장길도 많고 움푹움푹 패인 곳도 많고

1분마다 꼬불고불한 길을 돌아서 가야 하니 좋은 차건 나쁜 차건 도착시간은 비슷한 것 같았다

 

루앙푸라방에서 -루앙남타까지 10시간 고행의 길이었지만 그래도 창밖으로 보이는

라오스의 낯선 풍경을 보며 여행은 눈을 뜨고 꾸는 꿈이라 생각하며

가다 보니 무사히 루앙남타에 도착을 했다.

 

2014-01-26 라오스 여행 13일째 루앙푸라방에서 루앙남타로가다.

 

 

라오스 루앙푸라방 북부터미널의 한국산 현대차 중고버스

 

30년 전에나 타 본 듯한 한국 완행버스

라오스에는 한국산 중고 버스가 많이 운행되고 있다.

 

버스 지붕 위에 싣고 있는 짐들

우리 여행가방도 가운데 한 자리 잡고 잘 놓여 있다.

 

 

수 십 년은 된 듯한 우리나라 현대차 낡은 버스가

라오스 국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고 있었다.

 

루앙푸라방 북부 버스터미널 대합실

 

우리가 탄 버스보다 옆에 서 있는 버스가 좀 더 좋아 보여 올라타 봤더니...

 

이건 우리나라 관광버스 창가에 이쁜 커튼도 있고 ...

일단 좌석이 편하니 바꿔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거리 운전을 해서 가야 하는 운전기사와 차장이

음식을 사다 차 옆에서 먹고 있다.

 

버스 출발 5분 을 남기고 우리 일행 4명은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안 된다는 버스표를 바꾸고 지붕 위에 올려놓은 가방을 내리고 옆의 버스로 옮겨 타고

목적지를 바꿔 우돔싸이를 지나 루앙남타 까지 가기로 했다.

로컬버스 지붕 위에 있던 짐도 내려 보이는 버스 옆 짐 칸으로 넣었다.

 

터미널 주변 음식점

 

터미널 앞의 가게

 

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썽태우 버스

 

버스에 타니 운전기사의 아들로 보이는 꼬마가 멀미용 비닐을 하나씩 나누어 준다.

비닐을 나눠주던 꼬마는 주유소에서 내렸다

 

루앙푸라방 주변의 현지인 운송 수단인 썽태우

일단 주유소에 들려 기름 가득 넣고 출발한다.

 

버스가 갑자기 멈추더니 ...라오스 처녀들 모두 급하게 어딜 가는 걸까...

 

갑자기 길에서 버스가 멈추고 ..  다들 내려

길 옆 나무 숲 속으로 들어간다 ㅎㅎ 볼일 보러

숲이 전용 화장실...???

 

버스에 외국인은 우리 부부와 동행한 김교수님 부부 뿐 ....

이제 우리 물도 못 마시고 참아야 할 것 같다 .

 

창밖으로 본 시골 풍경

 

 

루앙푸라방을 출발해 약 2시간 쯤 달려가던 버스가

작은 마을 삼거리 식당앞에 차를 세운다.

승객 모두 들어가 음식 주문을 하고 식사를 한다.

 

 

중간에 점심 먹는 식당에서 만난 여행자 봉고버스 서양사람들이 많이 탔다

루앙남타로 가는 미니밴 긴 시간 다리가 얼마나 불편할까 싶다

루앙푸라방에서 우돔싸이까지는 길이 아주 나쁘다

 

비포장길도 많고 움푹움푹 파인 곳도 많고 길도 1분마다 꼬불꼬불 돌아야 하고..

그래서 걸리는 시간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식당에서 쌀국수 한 그릇을 맛있게 비우는 김 교수님 부부

우리는 컵라면과 찰밥으로 대충 배를 채우고 ....

 

뽀얀 먼지 일으키며 구비구비 라오스 산길을 넘어갔다.

 

 

구비구비 산길을 달려온 버스가 잠시 멈추더니 이상이 있는지 점검을 하더니

또다시 산길을 달려간다.

 

 

 

라오스도 1월이면 겨울인데 모내기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2~3모작을 하는 라오스

 

구불구불 산길을 달리는 버스에서 힘들고 지쳐버린 여행자

이런 여행은 고행의 길이다.

 

루앙남타 가기 전 중간 도착지인 우돔싸이 터미널

 

우돔싸이 터미널에서는 라오스의 북쪽 도시 풍쌀리나

라오스 국경 넘어 베트남 비엔디엔푸-하노이, 사파 쪽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루앙푸라방에서 탔다가 내린 로컬버스도 비슷한 시간에 도착해

사람들은 다 내리고 빈 차가 서 있다.

 

 

 

군데군데 산을 개간해 심어 놓은 고무나무가 많이 보였다

그런데 중국에서 고무나무를 다 심어놓고 값싼 임금으로 라오스

사람들을 이용하고 수확한 생고무를 모두 중국으로 가져간다고 한다.

 

우돔싸이를 지나 루앙남타까지 10시간

외곽에 있는 터미널 도착하니 7시 날은 이미 어두웠다.

시내 호텔이 있는 곳까지 가려면 10km가 넘는다.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과 썽태우를 흥정 1인 10.000낍씩(약1.300원) 주고

루앙남타 시내로 들어와 밤에 숙소를 구하러 다니다 마침 큰 길옆 독참파

호텔에 방이 있어 그곳에 여장을 풀었다 1일 100.000낍(13.000원)

 

 

2014-01 태국과 라오스 자유여행 40일 중에 라오스 자유여행 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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