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여행 1

 
 
일본 대마도 1박 2일 여행... 
남편의 고등학교 친구 부부모임 4팀이 모여 
10월에 부산에서 배를 타고 대마도에 다녀왔습니다.
직장에서 퇴직한 남편의 친구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다들 바쁘게 살다 이제 시간적 여유가 생기다 보니 
울산, 구미, 서울, 평택에 흩어져 사는 친구들이 대마도 여행을 위해 
모두 부산에서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도 오랜만에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탄 기차가 계속 조금씩 연착을 하더니 결국 삼랑진에서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방송도 없고 한참을 그대로 서 있기에 걱정이 되고 불안했는데
기계에 문제가 생겨 잠시 정전되어 그렇다고 ...나중에서야 안내방송이 나오더니 
기차가 서서히 다시 부산을 향해 출발  ... 
부산역에 도착하니 46분이나 연착 ..
40분 넘어 연착하면 연착 보상금으로 10%환불 해준다고 방송을 합니다.
우리는 평택에 돌아와 환불 받기로 하고 먼저 친구들과 모이기로 한 약속 장소 
자갈치 시장으로 달려 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찍 부산 여객선 터미널에서  대마도로 출발 
부산에서 대마도 히츠카타항까지는 1시간 20분 
전국에 비가 온다는 뉴스는 있었지만 아침에 부산 용두산 하늘은 맑아서
걱정을 접었는데 배가 대마도를 향해 출발하자마자 비가 쏟아지고 파도가 치니 배가 심하게 출렁거리고
아침에 먹은 김밥 때문인지 배멀미 때문인지 속이 계속 울렁거려 화장실로 달려가서 ...
한 시간이나  앉아 토하고 또 토하고 ...그렇게 힘들고 죽을 것 같은 배멀미는 처음이었습니다.      
한 시간이 열 시간 처럼 느껴졌던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대마도 히츠카타항에 도착..
친구 부부와 다 같이 즐겁게 떠난 여행인데 ..저체력 때문인지  
저 혼자만 배 멀미로 힘든 대마도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일시  2014-10  부산- 대마도 여행
 
 
 
부산 여객터미널에서 
 
 
여객터미널에서 바라본 용두산 공원 전망대
 
 
부산 용두산 공원의 전망대 
 
 
부산 여객 터미널 
 
 
부산 -대마도 고속선 코비 배 타러 가는길 (꽤 멀어요)
 
 
부산에서 대마도 히타카츠항 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비 오고 파도가 쳐서  20분 정도 더 걸렸음..

 
 
대마도는 자유여행 하려면 교통이 불편해서
여행사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히타카츠항에 내려서 바로 먹은 점심 
배는 고팠지만 배 멀미로 속이 안좋아 점심은  구경만 ..
 
 
미우다하마 해수욕장의 커피 음료 파는 빨간 자동차 
대마도 찾는 손님이 많아 돈도 많이 벌어  1년 만에 집도 한채 샀답니다. 
1년에 집 한 채 라 .....ㅋ
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 커피샵 하고 싶네요 ~ 
 

 

 
 
조용하고 한적한 미우다 해변 
미우다 해수욕장은 <일본의 해안풍경 100선>에 선정된 
작지만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라고 합니다 . 
 
 
한적한 가을 해수욕장에 관광객이 다녀간 
발자국 흔적들만 무수히 남아있네요
 

 
 
쓰시마 최북단 와니우라의 조선 역관사 순난지비
 
 
쓰시마 최북단 와니우라 한국이 보이는 한국 전망대
한국의 남산 팔각정을 본떠서 만든 전망대에서 날씨가 좋은 날은 
부산이 보인다고 합니다.
 
 
와니우라의 조선역관 순난지비
외교 교섭을 한 조선 역관사 사절단이 1703년 와니우라를 눈앞에 두고
조난을 당하여 역관사 108명과 쓰시마 번사 4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애도의 뜻을 담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역관사 추도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한국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와니우라 해변 
 
 
와니우라 해변과 주변 마을 풍경
 
 
아소만을 동서남북 사면으로 전망할 수 있는 에보시다케 전망대
 

 
 
대마도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아소만
날이 흐려 아쉬움이..  
 

 
 
대마도 에보시다케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소만 섬 풍경 
 

 

 

 
 
부산에서 출발 -고속선을 타고 히타카츠항에 도착 
히타카츠항에서 버스를 타고 이즈하라 항 쪽으로 내려오며 구경하는 코스입니다.
부산으로 돌아갈때는 이즈하라항에서 출발.. 2시간 소요
일본 대마도 여행 2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