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도시 달랏 가는길 /달랏 곡란 호텔/달랏 성당
베트남 나짱 신카페 앞에서 오전 8시에 미니버스를 타고
1500m의 고산 도시,봄의 도시, 꽃의 도시라 불리는 달랏으로 향했다.
큰 버스인줄 알았더니 달랏행 버스는 작은 봉고 버스라 자리도 좁고 불편했다.
복잡한 나짱 시내를 벗어나 모내기가 끝난 베트남 시골의 초록빛 들판을 달리는데
우리나라 시골 봄 풍경처럼 낯익고 정겨웠다.
나짱에서 달랏으로 가는 길에 평평한 시골길을 벗어나니
우리나라 강원도 미시령 고갯길을 넘어가는 것처럼 높고 험했다.
비 오고 안개도 끼어 한 치 앞도 제대로 안 보이는 산길을 돌고 돌아가는데 가슴이 조마조마 ,,...
높은 산을 내려오니 날씨가 맑고 소나무가 무척 많았다.
산 중턱에는 커피나무도 많이 있었고 무엇보다 비닐하우스가 많아 놀랐다.
1,500m 고지의 달랏은 연중 평균 기온은 건기 11~5월에 15℃, 우기 6~10월에 22℃ 정도라니
후덥지근한 날씨로 악명 높은 베트남에서 에어컨 같은 도시다.
그래서 ‘영원한 봄의 도시’라고 불리는가 보다.. 나짱을 출발한 지 약 4시간 만에
우리는 달랏 신카페 앞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예약한 달랏 곡란호텔에 도착하니
달랏 쑤언흐엉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최고 위치에 자리한 호텔이었다.
2015-01-11[베트남] 솔,부운
달랏 시내
http://blog.daum.net/_blog/ArticleCateList.do?blogid=02FkI&CATEGORYID=728916&dispkind=B2203
베트남 자유여행기 게시판
나짱 신카페 앞 현지 투어를 하거나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타러 배낭여행자들이 찾는 곳
우리가 달랏으로 갈 때 타고 간 미니버스
1월 달 베트남의 들녘
달랏으로 가는 길 ..여기까지는 좋은편 ....ㅋㅋ
1시간 30분쯤 달려와 잠시 쉬었던 휴게소
휴게소 뒤편에 냇가가 있다. 그 옆에 달려있는 바나나를 보고 ....
달랏으로 가는 산길 ...
안개가 자욱한 산길 ..여기도 소나무가 많이 있다.
달랏 시내로 가기 전 낮은 언덕에 온통 커피나무다.
달랏 시내로 들어가기 전 외곽에 이렇게 비닐하우스가 많이 있어 놀랐다.
버스가 달랏 시내로 들어오니 제일 먼저 보이는 풍경 쑤언흐엉 호수...
쑤언 흐엉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곡란 호텔..
바로 우리가 예약한 호텔이다.
베트남 여행 중 호이안 리조트 다음으로 비싸게 얻은 호텔이다.
방도 크고 위치도 좋은데 아침 뷔페식사는 좀 부실한 편...
레이크 뷰 룸으로 예약했더니 전망이 좋다
창문으로 보이는 호수 풍경
호텔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
오거리가 신호등 대신 로터리로 되어있다.
멀리 보이는 달랏 성당의 탑
호텔 앞에 낯익은 한국 햄버거 롯데리아가 있다.
베트남 여행하며 입에 맞지 않는 향채 진한 쌀국수 대신 간단하게
롯데리아 햄버거로 한 끼를 때우기도 했었다.
달랏 시내와 쑤언 흐엉 호수
달랏 시내 풍경 성당 가는 길...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건축된 고딕 양식의 47m 높이의 달랏 성당.
호텔 앞 로터리 분수대를 기준으로 걸어가면 약 10분~15분 정도 걸린다.
탑 꼭대기 십자가 위에 작은 수탉 모양의 동상이 붙어 있는 게 보인다.
성당 내부 모습
함께 간 두 분 형님들이 카톨릭 신자여서 가는 도시마다 성당을 찾아가
예배를 드리셔서 비 신자인 나 역시도 베트남 도시마다 성당 구경을 다 했다.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 글라스
성당 뒤편의 마을
달랏은 1858년부터 1954년까지 96년 동안 베트남을 침략했던 프랑스인들이었다고 한다.
베트남을 구성하는 54개 소수민족 중 하나인 랏Lat족과 마Ma족이 살고 있었던 달랏은
솔숲뿐 아니라 청정한 고원 호수까지 품고 있는 살기 좋은 땅이었다.
그 가치를 맨 처음 알아본 이는 루이 파스퇴르Pasteur의 제자이자
베트남 사람들이 존경하는 박테리아 학자였던 알렉산드르 예르신Alexandre Yersin이었다.
그의 요청을 받아들인 식민지 총통의 명령으로 달랏은 휴양도시로 개발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달랏 여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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