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튀르키예-터키여행

튀르키예 여행 흑해 트라브존에서 야간 버스로 카파도키아 이동하기

by 운솔 2022. 10. 1.

#터키자유여행 #트라브존 #슈멜라수도원#터키버스회사 

#터키버스터미널 #오토가르 #고등어케밥

#트라브존해변 #아야소피아박물관 #우쥰골

#사진가부부-터키자유여행이야기 #트라브존가볼만한 곳

 

튀르키예.자유여행 -터키여행 TURKEY트라브존 3

안녕하세요?-Merhaba 멜하바? 

 

트라브존 흑해 해안

오늘은 트라브존에서 3일째 되는 날

저녁 야간 버스로 카파도키아 괴뢰메로 가는 날

아침을 먹고 10시 쯤 숙소에서 가까운 

아야 소피아 박물관을 걸어서 갔다.

트라브존 아야소피아 박물관 

(이스탄불의 아야소피아 박물관과 같은 이름)

중심가에서 약 3km 쯤 떨어져 있는 

비잔티움 양식의 교회 원래는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세운 

아폴로 신전이 있던 자리를 1283년 마누엘 1세가 교회 건물로 개축 했다고 한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건축 양식을 흉합한 아야소피아 교회는 

오스만 시대는 자미로 이후에는 무기 저장고와 병원등으로 사용되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개방하고 있다고 한다.

주변에 남아있는 유적들 

아야소피아는 공사중 ..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의 아야소피아 주변 이탈리아풍 종탑도 당시 보수 공사중이라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없어서 겉 모습만 대강 보고 내려왔다.

아야소피아 언덕에서 보는 트라브존 흑해 풍경 

박물관 앞의 공중전화가 돌고래 모양이다.

아이디어가 좋은것 같다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물건을 자세히 보니 

트라브존에서 많이 나온다는 개암 나무 열매를 담은 자루의 모양이다.

시골 사람들은 우리나라 산에 있는 개암 나무 열매 아시는 분도 있을 듯 하다. 

숙소로 오다가 빵집에서 커다란 빵을 하나 사서 

밤에 야간 버스 타고 가면서 먹으려고 

계란 후라이,오이와 오이피클,양상추,치즈,꿀 을넣고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1시 다 되어 체크 아웃하고 가방을 숙소에 맡겨 놓고

마을버스 돌무쉬 타고 시내 중심지에서 내려 육교를 건너 흑해 바닷가 공원 쪽으로 가보았다

바다가 속이 다 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했다

우리나라 동해안 푸른 바다 같은 느낌이다.

히잡을 쓴 여인네들이 친구들과 두 세 명씩 모여

바닷가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놀고 있었다 

트라브존 흑해 해안 날씨가 좋아 유난히 푸른하늘과 바다

아이러브 트라브존 

바닷가 공원에 세워진 오스만 제국의 10대 술탄 동상

트라브존에서 태어나 순교한 술레이만 대제의 동상이라고 한다.

유럽인에게는 '화려한 황제' 로,

터키인들에게는 '법을 만든 황제' 로 불려진다고 한다.

이스탄불 갈라타 대교 아래서 파는 고등어 케밥이

유명한데 사 먹어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곳 트라브존 바닷가에서 고등어 버거 간판을 보고

한번 먹어 보자며 

남편이 고등어 케밥버거 한 개와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더니

고등어 반 마리 구워서 빵 속에 야채랑 같이 넣어주었다.

바닷가의 테이블

비쥬얼은 맛있게 보인다 

캐밥 파는 식당 남자가 동양 사람이 바닷가에 와서

고등어 케밥을 시키니 이상한지 자꾸만 쳐다보더니 내 옆으로 와서

수상한 사람 보듯 뭐라 뭐라 말하길래 못 알아

듣겠다 하니 핸드폰으로 구글 번역을 해서 보여주는데 

''여기 페리칸에 너 어떻게 왔니?''

이상한 번역이다 페리칸이라니 ,,

''우리 트라브존?,,,,왜 왔냐고?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터키.. 트라브존,, travel ,여행 왔다고 ..

우리는 오늘 괴레메로 갈거다 하니 

알겠다는 듯이 가버린다.

트라브존에서 우리도 동양 사람 한 명 못 봤는데

현지인들 모이는 바닷가공원에서 고등어 케밥 시켜 먹는

낯선 우리 부부를 수상하게 본 건지 궁금했던 건지... 

아무튼 케밥은 고등어 비린내가 안나서 

맛있게 먹고 바닷가 주변을 산책하고

다시 시내로 걸어와서 돌무쉬를 타고

(5리라1,050원) 가방을 맡겨둔 숙소로 왔다

4시 쯤 밴 택시를 대절해서(40리라(4,200)

트라브존 버스 터미널 (오토가르)로 와서 버스를 기다렸다.

산 위의 한가로운 호수 마을 우준굘

우리는 트라브존 근교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유명한 

우준굘과 슈멜라 수도원을 아쉽게도 다녀오지 못했다

(사진 구글 이미지)

우쥰골은 트라브존에서 100km 떨어진 산악 지역 휴양지로

긴 호수라는 뜻으로 해발 1100m 높이에 있는 마을이다.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는 어렵고 성수기 때 메이단 공원 근처

버스 회사에서 당일치기 투어 버스를 운행한다고 한다. 

트라브존에서 남쪽으로 50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300m절벽 위의 그리스 정교회 슈멜라 수도원 

슈멜라라는 이름은 검은 처녀 라는 그리스어에서 온 것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상징인 검은색을 뜻한다고 .한다.

우리가 트라브존에 갔을때는

수도원이 보수 공사중이라고 해서 방문하지는 못했음 

(사진 구글 이미지) 

트라브존 버스 터미널 

4시 메트로 버스가 가고 나면

5시에 우리가 탈 카밀콕 버스가 온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 ...

5시에 탄 버스는 트라브존을 출발..

괴레메 오토가르에 다음날 오전 8시 도착 하는 버스이다.

태국에서 ,라오스에서 베트남에서도 장거리 야간 버스를 타본 경험은 있지만 .. 

총15 시간 장거리 갈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섰다.

3열 빅 버스라고 골라서 탔는데 우리나라 공항버스보다는 자리가 좁았다.

선배 언니 부부는 앞에서 3번째 좌석이고 우린 뒤에서 3번째 좌석

우리 뒤 자리엔 어린 아기와 엄마가 탔는데 아기가 어디가 아픈지

배가 고픈지.계속 울어서 걱정도 되고 나도 잠 못잘까 신경도 쓰이기 시작했다

예매 할때 앞 자리가 없다더니 앞에 빈자리가 많아서 그냥 빈자리가서 우선 앉았다

차장한테 자리를 change 바꿔주면 안되냐고 하니 NO 안 된다고 한다.

아~비행기를 탈걸 그랬나 잠시 후회...

그 때 우리 앞자리에 앉아 있던 히잡을 쓴 여학생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한다

한국말 할 줄아느냐고 물어보니 조금,,요 한다,

우리는 앞 자리 많이 비어있는데 바꿔주면 좋겠다고 하니

차장과 대화하던 여학생이 미안하다며 자리가 다 예약이 되어

다음 도시에서 다 탈거라고..

우리 보고 그곳 까지만 앉아가라고 ...대충 그런 통역,,

한국의 케이팝을 좋아 하냐고

물었더니.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하며 폰으로

요즘 재미있게 본다는 드라마와 주인공을 보여주는데

미안하게도 내가 한번도 안 봐서 잘 모르는

드라마였지만 아~최고 ! 하고 아는 척을 해주었다.

.

여학생은 다음 도시에서 내리며 빵 두 개를 우리에게 주었다

깨가 붙어있는 링 모양 빵인데 터키 국민 빵 시밋이다.

고소하고 맛있다 .

여행은 사실 고행의 길이다 

때론 힘들긴 해도 지나고 나면 여행의 추억이 되고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스토리가 되기도 한다.

장거리 버스는 운전기사가 2명이고 차장이 1명이다.

터키에서 차장은 모두 남자 

버스 의자에 모니터가 있어 방송을 볼 수도 있고 음료 빵 과자 등 ...먹을걸 주었다.

비행기 타는것 같이 서비스가 좋다

그리고 흑해의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는 버스는

시속 60~70km 정도로 달리니 흔들림도 없고 멀미도 안나 좋았다 

다시 우리 자리로 돌아와서 나는 차타면 잠을 잘 못자는 편이라 

잠을 푹 자고 싶어 의자를 눞이고

수면 유도제 한 알 먹고 안대를 하고

잠을 청했더니 약 복용덕에 9시가 넘어 바로

잠이 들어 새벽 4시쯤 되어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깼다.

어느 도시 터미널에 버스가 정차 한 것 같았다.

내 뒤에 있는 아기와 엄마는 언제 내렸는지 없었다

남편이 매점에서 치킨케밥을 하나 사와서 먹고 다시 잠이 들었다.

날이 밝아온다 어디쯤인지... 이슬람 모스크 사원 

새벽에 예배 소리를 알리는 아잔 소리가 들려온다.

버스에서 본 아침 풍경

오후 5시에 트라브존을 출발한 버스는 아침 8시에

무사히 괴레메 버스 정류장인 오토가르에 도착했다 .

2019-09-19 목요일 맑음

트라브존에서 괴레메까지 참 멀리도 왔다.

https://www.obilet.com/ 터키 버스 항공 인터넷 예약 사이트

https://blog.naver.com/dong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