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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 여행

★구례 산동마을의 산수유 꽃 ~~

by 운솔 2005. 4. 6.
    
    
      지리산 구례 산동마을의 산수유 꽃 .. 지난 일요일 오전내 비가 오락가락 하길래 방안에서 뒹굴뒹굴 거리다. 비가 그친 오후에 카메라를 챙겨 봄향기 가득한 남해를 향해 출발을 했다. 징검다리 연휴에 남편의 생일에 겸사겸사~~ 남해 삼천포로해서 ~다랭이 마을 ~하동~구례 산수유 마을로 ~ 구례군 산동 마을에 들어 서자 마자 길가와 집 주변은 말할 것도 없고 산기슭과 골짜기 논둑과 밭두렁 등 눈길 닿는 곳마다 온통 산수유 꽃이 샛노란 꽃구름이 내려앉은 듯 했다. 지리산의 산 자락에는 아직도 하얀눈이 희끗희끗 남아있는데, 그 산자락에 등을 기댄 마을들은 눈부시게 화사한 꽃 세상을 이루었다. 사실 산수유꽃은 꽃잎이 2㎜가량으로 아주 작기 때문에 낱낱의 꽃송이는 딱히 아름답다거나 화려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수십 수백 그루씩 무리를 지은 산수유나무가 한꺼번에 노란 꽃부리를 활짝 펼쳐 놓으니 온 마을이 노란 물결을 이루듯 아주 화사하고도 아름다웠다.

      노오란 산수유 나무 아래서 나은지 얼마 안된듯한 새끼 강아지 네마리를 여자 아이 둘이서 이쁘다고 안고 노는 모습이 마치 한폭의그림같다.

      강아지를 안고 놀던 아이들은 사람들이 지나가자 대문앞에다 고로쇠 약수와 산수유 열매 몇개 놓은 것을 가르키며 좀 사가지고 가라고 했다.

      산수유 마을의 아이들이 강아지와 함께 노는 모습 (남편작품후지s2)

      아름다운 산수유 풍경을 화폭으로 담으며 ~

      학교갔다 돌아오는길 ~ 다리를 건너는 어린이
    .

      돌담과 장독대와 어울어진 노오란 산수유꽃 정겨운 풍경~


      산수유 꽃길을 따라~

      노오란 산수유가 흐드러진 산동마을 계곡~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면서 기와집에 돌담길에 정겨움은 사라지고 산동마을도 새롭게 변해가고 있었다.








      2005.4.6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