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남편 친구 고교동창 7팀 부부 모임이 있어서 월악산 자락의 용하계곡... 산중다연이란 펜숀에가서 하루를 보내고 왔다. 포장된 계곡옆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다시 좁은 산길 울퉁불퉁 비포장 도로를 따라 800여 미터쯤 가니.... 막다른 곳이 나오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곳에 그림같은 하얀집의 펜숀이 있었다. 아.....무릉도원이 따로 없구나 .... 펜숀 앞으로 흐르는 물이 너무도 맑고 시원했다. 집앞에 걸어놓은 바구니속의 안증맞은 꽃들도 찾아오는 손님을 반겨주었다. 너무 깊은 산속이라 핸폰도 안되고 오후 늦게 어두워서 찾아오는 친구들은 고생도 많았다. 결국 마중을 나가서 다 데려 왔지만 ......... 밤길에 비포장길을 따라 산속으로 들어온 친구들은 '뭐 길 좋은데 두고 이런 산 골짜기에서 모였냐면서 .... 투덜 거렸다 ..(낮에 보면 얼마나 아름답고 무릉도원 같은 풍경인데 ..) 별빛 쏟아지던 밤하늘을 보며 .... 계곡 물소리 풀벌레 소리 들려오는 산속에서 밤늦도록 삼겹살 바베큐 파티를 했다 . 공기 좋고 물맑고 푸른숲의 청정지역 ... 그냥 모든걸 잊고 며칠간 푹 쉬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런 계곡이 좋다 ..물맑고 조용한 계곡....... 여름이 되면 그곳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 거리겠지..... 2005/5 사진 ☞ 큰사진 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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