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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도 - 여행

★영덕 강구항의 아침 풍경

by 운솔 2006. 1. 24.
    강구항의 하루는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다. 깊었던 하늘이 어슴프레 열리고 출어했던 배들이 "부아앙" 귀항을 알리며 속속 선착장으로 몰려오면, 새벽 5시경 동이 튼다. 부둣가는 고깃배를 맞기 위해 나와 있는 경매인들과 신선한 횟감을 고르려는 식당주인, 구경 삼아 나온 관광객들로 술렁대고, 어부들은 밤새 잡은 갖가지 횟감에 멸치, 명태, 오징어 등을 쏟아놓는다. 경매인들의 바쁜 움직임에 구경꾼도 덩달아 신이 난다. 강구는 영덕 대게로도 유명한 곳이다. ....................................... 지난번 대구 모임에 갔다가 친구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영안실에서 이틀을 새우고 장례식까지 보고 다시 포항 시댁에 갔다. 어른들만 계시는 시댁에서 이틀간 청소하고 빨래하고 시장봐 드리고 반찬해 놓고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간곳이 영덕 강구항이다. 해돋이를 볼까 하고 일찍 일어나 바닷가로 갔더니 날이 흐려 해 돋이는 볼수가 없었다. 삶의 활기가 느껴지는 강구항 풍경--사람을 찍는건 어려운일이다. 자신의 모습이 찍히는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고 찍지 말라고 하기 때문에 대부분 망원 렌즈로 남편이 멀리서 찍은것이 많다 2006. 1.24 사진 강구항-

     생태를 말리는작업

    꽁치를 손질해 잘 말리면 포항의 명물 과메기가 된다

     생태를 말리는 곳.. 갈매기가 날아와 주인 몰래 생선을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