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향기,일상

★그 남자 ...바람의 아들은 ........??

by 운솔 2004. 4. 6.

★그 남자 바람의 아들은 ....

오래전 바람의 아들을 기억 하느냐며 ...... 낯선 남자에게서 멜이 한통 온적이 있었다 바람의 아들 ... 어느날 부터 내 (창고 같은 홈)공간에 드나들며 어느 여인과 애절한 사랑에 대한 넌픽션이 글을 올리는 사람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쓰고 가버리는 사람 글을 올릴때마다 자신이 노출될까 두려워 항상 다른 이름으로 바꾸어 가며 글을 쓰는 사람 .. 난 그럴때 마다 글의 내용으로 대충 한사람 이란걸 짐작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자신에 대한 내용이 아닐때는 헷갈려서 그런 그를 그냥 난 바람의 아들이라 그렇게 불렀다 거의 2년 동안 내 홈에 드나들며 자신의 이야기를 글을 풀어놓고 갔다 . 그리고 다음날 마음이 바뀌면 쓴글을 지워버리기도 하고 ... 때론 소설보다 더 진한 감동과 느낌이 내 마음에 전해 오기도 한다 그는 스스로 자신을 야수와 같은 용병이라고 했지만 작가의 소질이 더 많은 문학적인 사람같은 생각이 든다 . 물론 나는 그 사람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사는곳이 어디인지 이름도 나이도 모른다. 여러가지 자료찾아 다니던중 내 공간을 알게 되었고 마음이 편안해 그곳에 자기 이야기를 풀게 되었다고 그냥 지나가는 바람의 넌픽션으로 생각해 달라고 ...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삭제를 하라고 비번을 알려주며 그렇게 처음으로 한통의 멜을 보내왔었다 그 남자가 사랑한 여인 작은사슴. 그녀를 위해 자신의 모든걸 포기할수 있다고 했던 남자. 2 년여 동안의 넌픽션 스토리로 그들의 사랑을 훔쳐봤던 나 .. 사랑은 이별을 위해 있다고 했던가 .. 그들의 사랑에 종착역은 이쯤인가 ... 추억을 먹고 사는 중년이라 하지만 오히려 더욱 가슴속에는 절실한 사랑이 그리운 중년인지도 모른다 바람의 글 중에서 .... 내것도 아닌것을 내것인양 착각하고 소유할수 없는것을 소유할것처럼 욕심을 부리다가 가슴에 상처만 남기고 . 감히 넘 봐서는 아니될 것을 넘봤다는 죄 깨닫지 못하고 쓰라린 가슴 안고도 미련남아 돌아서지 못하고 기냥 그자리에 장승이 되고 싶다 . 잠깐 스쳐가는 바람이려니 하고........... 그래도 그런 바람이 있었으니 행복이었노라고.. 한자도 안되는 가슴에 담아둔 연정에 그리도 깊게 빠졌나 어둠의 터널에 같혀 헤매이고 있다 그대향한 그리움은 언제 시작되엇는지도 모른 연민 이였기에 비울수도 없고 버릴수도 없다 청춘의 사랑이였다면 원망이라도 하며 후회도 하련만 원망도 후회도 할수 없는 애모였기에 죽음보다 깊은잠을 원한다 . 중년의 가슴에 떨어진 필연의 불씨 하나가 감추인 늦정을 맹렬히 태우고 그 뜨거움에 고통스러워 어찌할바를 모른다. 누구도 사랑에 아픔을 대신 할수는 없다. 나 역시 사랑을 조용히 지켜보았듯 안타깝지만 이별도 조용히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중년의 사랑은* 중년의 사랑은 터질 것 같은 강렬함을 품고 있지만 절제 해야하는 그런 사랑임에, 더욱 열정적일 수 있다. 중년의 사랑은 터질 것 같은 강렬함을 품고 있지만 이루어 질 수 없는 아픔이 있기에 더욱 고달픈 사랑일 수 있다. 중년의 사랑은 터질 것 같은 강렬함을 품고 있지만 가까이 다가갈 수 없기에 더욱 애잔한 사랑일 수 있다. 중년의 사랑은 터질 것 같은 강렬함을 품고 있지만 표현 할 수 없는 아픔이 있기에 더욱 외로운 싸움 일 수 있다. 중년의 사랑은 터질 것 같은 강렬함을 품고 있지만 달려가 안길 수 없음에 더욱 슬픔의 눈물 일 수 있다. 중년의 사랑은 터질 것 같은 강렬함을 품고 있지만 가슴 저 깊은 곳에서 혼자 삭여야만 하므로 더욱 뜨거운 시름 일 수 있다. 그러므로 중년의 사랑은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중년의 사랑도 사랑인 것을 ..... 내가 직접 쓴글은 아니지만 언젠가 그 사람에게 답글로 올려 준적이 있는글이다. 남자.. 남자의 가슴에는 얼마나 많은 사랑을 몰래 담으려 하는가 ........ ////// 2004.4.6 고은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