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철이면 담장이나 길언덕에 산당화는
매화보다 약간 크고 붉은 꽃을 흐드러지게 피우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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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까지 오랫동안 곰비임비 피어나므로
작은 꽃봉오리가 만개하여 붉게 흐드러진 꽃이
함께 섞여서 화려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200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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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당화는 명자나무라고도 하고,
이른 봄 꽃망울을 터뜨리며 은은하고 청초한 느낌을 주어
‘아가씨 나무` 라고도 한답니다.
사람들은 이꽃을 해당화와 비슷해
해당화로 잘못 착각을 하기도 한답니다.
오랫동안 피고 지는 화사한 붉은 산당화가
다 지고 나면 성글게 열매가 맺기 시작합니다.
한여름이 되면 아기 주먹만 한 크기의
모과와 비슷한 열매가 열립니다.
아무렇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생긴 모양새의 갈색 열매는
여름을 지나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
연노랑빛으로 익는데 매우 향기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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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담그기도 하고, 동의보감에 보면
약의 효능은 모과와 거의 비슷한데
토사곽란으로 쥐가 나는 것을 치료하며 술독을 풀어 주고
메스꺼우며 생목이 오르는 것 등을 낫게 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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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맵고 향기롭기 때문에 옷장에 넣어
두면 벌레와 좀이 죽는다’고 하여 한약재에서
좀약 대용으로까지 널리 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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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당화 -명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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