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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일상

♣풍요로운 가을의 결실 ..

by 운솔 2004. 9. 17.
     

    오늘도 ♬ 좋은 하루를..*^^* "띵똥~""누구세요 ...?'"택배인데요 " 전날 친구가 보낸 메일속에 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그냥 무언가 보냈으니 마음으로 받으라는 짧은 친구의 글을 생각하며 얼른 아파트 현관문을 열었다. 받아든 박스에서는 비릿한 바다 내음이 풍겼고 바닷가 근처에 사는 친구라 내용에 대충 짐작이 갔다. 박스를 뜯어보니 은빛 반짝이는 마른 멸치와 마른 오징어가 들어 있었다. 난 곧바로 친구에게 잘 받았다는 인사라도 하려고 전화를 하니 통화중이었다 . 조금뒤 그 친구에게서 내게로 전화가 왔다. 명절 밑에 신경쓸일도 많은데 뭐하러 나한테까지 신경을 쓰냐며 한마디 하고는"너무 고맙다 .. " '맛있게 잘 먹을께" 라는 인사와 함께 전화를 끊었다. 내 이름으로 오는 편지나 소포 같은게 사실 거의 없다보니 친구가 보내준 마음의 선물은 내게 너무나 소중하고 큰 선물이었다. 풍요로운 가을 만큼이나 풍요로운 마음으로 모두가 따뜻하게 서로 마음을 나눌수 있는 넉넉한 가을이 되었으면 ............... 2004.9.고은솔

    1 누렇게 익은 들판의 벼 이삭 2 탐스런 호박이 .... 3 4 6
     
    

    은행나무에 달려 있는 은행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