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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 - -여행

♣환상의 섬- 피지 타부아 아일랜드

by 운솔 2008. 3. 19.

둘째날 아침에 일행들은 모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그위에 옷을 대충 걸치고 
데나라우로 이동한후  범선 크루즈를 타고 
모닝티를 마시면서 다시 타부아 아일랜드 섬으로 (1시간 15분 소요) 이동을 했다 
어디가 하늘 끝인지 바다 끝인지 분간 할 수 없을 만큼 하늘도 바다도 모두가 쪽빛이다.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피지인들은 범선을 타고 가는 동안  여행객을 위한 이벤트로
키타를 치며 흥겹게 노래를 불러주었다. 
바다속이 훤히 다 보이는 산호섬 
함께 범선을 타고 들어간 관광객들에겐 점심을 트로피컬 뷔페식으로  바비큐 치킨, 생선, 소시지, 샐러드,등  
여러 가지 열대 과일 등과 함께 와인, 맥주,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어 진다. 
음식은  모두 데나라우에서 미리 준비해서 배에 싣고 들어가기 때문에 
섬에는 쓰레기 하나 버리지 않기에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유지한다 
점심식사후에는 야자나무 아래에서 잠깐의 휴식을 끝내고 범선 승무원들과 함께
해변에서 비치발리볼을 즐길 수도 있다 . 
선상에서 타부아 섬에서의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남태평양의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흥겨운 피지언 노래를 들으며 데나라우 마리나에 귀환하면 피지섬의 하루해가 진다. 
2008.3.19  사진/글 .고은솔 부운

피지를 지상낙원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름다운 산호섬으로 이뤄진 것이기도 하지만 피지에는 남태평양에서 유일하게 말라리아 같은 풍토병이 없고 뱀이 없고 술먹고 노는 밤 문화가 없다고 한다 (5-6시면 퇴근해서 모두 집으로 가서 거리가 조용하다 그 만큼 피지의 자연 환경은 지구상의 어느 나라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피지인들이 입는 전통의상 (꽃무늬가 있는 면 남방) 피지 백화점에서 한국돈 1만 2천원정도 주고 남편도 하나 사입었는데 아주 잘 어울리는것 같다. ㅎㅎ

난디 시내와 달리 다리하나 건너면 또 다른 환상의 섬 데나라우는 야자수 아래 펼쳐진 골프장과 고급별장들이 많고 요트들이 많은곳이다 갑판위에 올라와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이 모여 흥겨운 피지인의 음악을 들으며 일광욕을 즐기며 타부아 무인도 섬으로 가는 모습들 ...

타부아섬의 깨끗한 풍경

 범선에서 만난 중국상해가 고향이라는 신혼부부 일레인과 팀..

우리는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 주었더니 고맙다는 인사로 몇 번의 메일이 왔다

바닷속이 훤히 다보이는 산호빛 바다 .. 우리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와 섬과 자연을 주었다면 우리는 얼마나 자연을 그대로 지킬수 있었을까 생각해 본다, 온통 콘도와 음식점으로 난립되어 쓰레기와 냄새로 가득 했을테지...

 

     야자수 잎으로 만든 가방을 들고 즐거워하는 외국인 관광객

    너무 맑고 아름다운 산호섬...피지 타부아 ..한적하고 조용한 섬 .... 환상적인 산호빛 옥색 바닷물에 정신빠져 놀고 있을땐 몰랐다 .. 그 이후에 일어날 일을 ....그 다지 뜨겁다는걸 느끼지 못해 .. 바보같이 선크림을 대충 얼굴과 팔에만 .... 그런데 적도와 가까웠던 그 곳 ...불과 몇 시간만에 .... 호텔로 돌아온 저녁부터 난 잠을 못잘 정도의 고통을 겪어야했다 .. 등과 어깨 다리..발 ..곳곳의 벌겋게 부어오른 화상으로 .......... 화상연고 하나 없이 떠난 여행 ... 남편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니 알로에 쿨 젤을 사가지고 왔다. 매일같이 그걸 바른 때문일까 며칠 지난 뒤부터 조금씩 피부가 진정되기 시작했다. 선크림의 위력이 그렇게 강한줄 새삼느끼며 .... 피지섬에서 얻은 즐거움의 댓가가 지금까지도 어깨와 등..다리 얼룩진 검은 흔적으로 남아 있어서 볼 때마다 속상함이 .. ...(바닷가에선 온 몸 선크림 꼭 바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