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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도 - 여행

♣남해여행-물건방조어부림과,독일인마을

by 운솔 2009. 8. 15.
    남해의 물건방조어부림은 보존가치가 뛰어나 1959년 1월 천연기념물 150호로 지정되었다. 이 숲은 300~350여 년 전에 지형적인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전주 이씨 무림군(茂林君. 조선 시대 정종의 막내아들 이선생(李善生))의 후손들이 조성했다고 전한다. 2006.8 남해여행중에 찍은사진...

여행중에 비가 많이 왔었다. 사진은 흐리지만 그래도 운치가 있어 보이는 바닷가의 풍경이 참 좋다.

    남해군의 독일마을은 독일마을은 60~70년대 독일로 간 간호사와 광부등 교포들이 은퇴후 한국으로 돌아와 자리를 잡으면서 생긴 이름이다. 1960~70년대 어려운 시기에 조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거주 교포들의 정착생활 지원과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독일의 이국문화와 전통문화 예술촌을 연계한 특색있는 관광지 개발을 위하여 주택 설계도 정착교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독일에서 주택 설계 경험이 있는 전문가에게 맡겨졌거나 독일교포가 직접 설계 및 시공하였다고 한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아름다운 집 그저 펜션같다는 느낌 남해군에서 30여억 원을 들여 기반을 조성하여 70여 동을 지을 수 있는 택지를 분양했지만 15동 정도만 완공된 상태라고,,

물건방조 어부림과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독일마을..

    물건방조 어부림은 ... 다소 복잡한 이름을 가진 물건방조 어부림은 서로 다른 세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첫째 거칠고 거센 바닷바람을 막아준다고 하여 방풍림(防風林)이며, 둘째 쉴 새 없이 달려드는 파도에 의한 해일이나 염해·조수를 막아준다고 하여 방조림, 셋째 숲의 초록빛이 남해를 떠도는 물고기 떼를 불러들인다 하여 어부림(魚付林)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와 휴양림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고기 어(魚)에 청할 부(付)자를 써서 고기를 불러 모은다는 뜻의 어부림(魚付林)으로 불리는 마을숲은 마을 사람들의 보물창고나 다름없다. “해가 지면 물고기가 숲 그늘을 따라 몰려들어요. 밤에는 숲 그늘에서 잠을 자고 날이 새면 먼 바다로 나가고…. 지금은 방파제를 막아 놓아서 예전만 못하지만 천금만금을 벌어다준 황금어장입니다.” 팔십을 바라보는 고령에도 아직까지 마을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다는 이호명씨의 증언이다. 숲의 짙은 녹색그늘이 바다에 드리우면 고기들이 깊은 바다로 착각하고 모여든다는데 어업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그 옛날에 숲을 만들어 물고기를 바닷가로 불러들일 생각을 했던 선조들의 지혜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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