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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유여행

태국 자유여행기-카오산의 새벽시장 풍경

by 운솔 2010. 2. 15.

중년 부부 태국 첫 자유여행기(6)-카오산의 새벽시장 풍경

카오산에 있는 로컬 새벽시장.. 새벽시장은 현지인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선 동네 있는 재래시장 한번 안가던 남편이 남의 나라에 시장에선 무엇을 파는지 궁금한가 봅니다.

매일아침 새벽에 일어나 누워자는 나를 두고 부지런한 남편은 혼자 카메라를 들고

로컬시장을 한바퀴 돌아보고 오겠다며 나갑니다.

 

시장에 가면 찐고구마, 찐옥수수,삶은 땅콩,...바나나 같은.... 우리나라에서 먹던 익숙한것들..

좋아하는것들이 많습니다 .... 이름을 잘 모르는 과일 콩처럼 생긴 열매도 있고

행복을 선물한다는 푸앙말리이 꽃도 많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남편은 간식거리 과일들을 봉지봉지에 조금씩 사들고 와서 맛을 보라고합니다.

워낙 태국에선 입에 맞지 않는 향 때문에 음식을 잘 못 먹고 있었거든요.

로컬시장에 가면 무엇을 파는지 궁금한것도 있지만 새벽에 시장에 나가면 국민들 90%가

불교신자인 태국에서 시민들이 꽃과 음식을 스님께 아침(탁발) 공양으로 바치는 모습을 쉽게 보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에 스님께 음식을 공양하는 일도 태국에선 성스러운 불교의식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여행이란 즐겁고 재미있는 일도 좋지만 그 나라의 삶을 보고 배우고

이해하는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9.12.24 카오산에 있는 로컬 새벽시장..

새벽 로컬시장

카오산거리 땅화생 백화점 뒤골목에 시장이 있습니다

음식그릇을 목에 걸고 맨발로 걸어오시는 스님 태국은 불교를 바탕으로

모든일이 이루어지는 나라이기에 국왕 못지않게 승려는 가장 존경받는 신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여승인 비구니가 있지만 태국은 여자는 승려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여자는 승려와 신체가 닿는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스님앞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서서 음식 공양을 하시는 아주머니

옛날 우리나라에서 쓰던 스텐요강과 비슷한 밥그릇 입니다.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아저씨도 ....

출근하던 아가씨도 ...

태국의 과일

파란 풋사과처럼 생긴과일인데...겉표면이 오톨도톨 하네요 과일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와 똑같은 고구마입니다.

자색 고구마도 있고 속노란 고구마도 있습니다.

맛은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콩처럼 생긴과일은 이름을 잘 모르겠구요

빨간 밤송이 같은건 까서 먹는 람부탄입니다

삶은 탕콩과 옥수수 간식으로 많이 사먹었습니다,

행복을 선물하는꽃 푸앙 말라이입니다,

푸앙말라이는 집에 있는 사당이나 절에 불공을 드릴때

자동차 운전석에 걸어놓는 작은 화환입니다 꽃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차가 많이 막히는 거리에서 이꽃을 들고 다니며 파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푸앙말라이를 만들고 있는모습 긴바늘에 실을꿰고

그실에 꽃을 줄줄이 엮어서 만든답니다

아침식사 겸 스님께 공양하는 음식을 만들어 접시에 담아놓은 것 같네요

튀긴생선을 담아서 파는모습

바나나잎에 싸서 파는 찰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