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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일상

하마터면 속을뻔한 사기 전화(보이스피싱)

by 운솔 2011. 9. 2.
 
    오늘 12시 쯤 부엌에서 점심 준비를 하고 있는데 거실에 있는 집 전화벨이 울립니다. 그래서 전화를 받으며 누구지 ?...하며 찍힌 번호를 보니 핸드폰 010-5688-7899 입력되지 않은 모르는 번호 였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낯선 남자가 "재*이네 집이죠" ? 하고 묻길래 .. 네 ..하고 대답을 하니 재*이 엄마신가요? 하고 묻더군요 ..그래서 또 네-- 했지요. 재*이는 우리 큰아들 이름입니다 .. 어린애도 아니고 군대를 다녀온 아들이예요 .. 그런데 그 남자가 다급하게 재*이가 지금 다쳤어요...라고 말하는 겁니다. 순간 의아해 하며 아들방을 들어가 봤지요 .. 그 남자는 계속 재*이가 다쳤다는 말을 반복해서 했습니다.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어 정신을 차리고 " 누가 다쳐 ...? 우리 아들이 다쳤다고 ? .....너~어디다 사기를 쳐 이 나쁜놈아 " 하고 소리를 쳤습니다. "우리 아들은 지금 내 옆에 있다 이눔아......바꿔줄까 ... 멀쩡한 아들을 어디 다쳤다고 거짓말로 사기를 칠려고 그래... "이 나쁜놈아....하고 나도 모르게 막 말을 했더니 거짓말인게 들통이 나니 그 남자는 전화에 대고 내게 욕을 막 하더니 끊는겁니다 .. 다 큰 아들이지만 만약 제 아들이 밖에 나가고 옆에 없었다면 저는 순간 당황하고 다쳤다는 말을 그대로 믿었을지도 모릅니다. 정확히 우리아들 이름을 부르며 많이 다쳤다고 했으니까요 ... 아직도 전화 보이스피싱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070 이 아닌 010 이란 핸폰 번호로 버젓히 전화를 겁니다 ..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010-5688-7899 전화번호를 신고 했더니 중국에서도 이젠 010 인터넷 전화로 사기를 친다고 하며 경찰은 전화번호 조사해 보겠다며 끊더군요.. 제가 아는 친구의 동생은 아들 납치했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400만원이나 입금한 경우도 있었답니다. 아들의 울음소리까지 들려주는데 너무 당황해서 진짜같더랍니다 원하는 돈 입금하고 학교에 전화 해보니 아들은 공부만 잘 하고 있더랍니다 . 070 외 010 으로 오는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도 항상 조심하세요- 이런 전화 받으면 당황하지 마시고 아이가 옆에 없더라도 있는척 하고 끊은뒤 . 아이의 행방을 확인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011.9. 2 고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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