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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여행

[미얀마]영국인의 휴양 도시였던 삥 우린(메묘)에 가다

by 운솔 2013. 3. 27.

◎[미얀마]영국인의 휴양 도시였던 삥 우린(메묘)에 가다 

 

삥 우린 은 만달레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60여 키로 떨어진

해발 1.070미터에 있는 고원도시다. 만달레이 실버 스완 호텔에서 아침 8시 30분에

우리는 택시를 타고 삥우린으로 출발 .. 꽃의 도시로 가는길의 아름다움.. 상쾌함..

그런 기대와 설레임도 잠시뿐 .. 삥우린으로 가는 길은 꼬불꼬불한 산길에 흙먼지에

오래된 자동차와 트럭에서 나오는 시커먼 매연 냄새.... 추격하듯 달리는

윈 나잇 기사의 터프& 난폭 운전에 머리가 아팠다..

 

가는길에 중간중간에는 도로포장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다 하고 있었다. 그것도 대부분 젊은 여인들이 힘든 아스팔트 도로 공사일을 ......

1시간 40분 만에 우리는 (삥우린 시내에) 도착했다 .

 

사계절 서늘한 기후라는 메묘에 도착하니 만달레이 시내와 달리 우리나라 늦가을 날씨처럼 쌀쌀했다.

택시기사가 두꺼운 겨울 잠바를 입고 온 이유를 그제야 알았다.

꽃의 도시라 불리는 메묘는 영국 식민지 시대에 영국인의 휴양도시였다고 한다.

삥우린에서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또 사원....마하 안투 깐 타라는 사원이었다.

 

2013.1.11 미얀마 여행  메묘 삥우린..솔

 

 

높은 언덕 위에 마하 안투 깐 타 사원에서 내려다보이는 들판은 황량하기만 ..

 

 

아름다운 모습의 사원 전경

 

미얀마 여행객들의 패션..

꽃과 나비의 도시라고 했는데 꽃은 어디에 피어있는지 .....

 

카메라 앞에 모여든 사람들

우리 모습이 신기했는지 어디서 왔느냐고 하길래 .

꼬리야 ~라고 하니

주몽 ~강남 스타일을 외치며 좋아한다.

한류 바람이 미얀마 고원도시 삥우린의 빠오족 까지 ..

한국인의 인기가 대단하다.

 

아주 친절하게도 먼저 다가와 팔짱을 끼며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으라는 시늉을 하던 삥우린의 소수민족 파오족 여인 ㅎㅎㅎ

 

 

마하 안투 깐 타사원 산악지방에 사는 소수민족 파오족 여인들

다른 나라 여행객들이 신기한 듯 웃으며 장난도 친다.

사진을 찍으니 다 모여들어 활짝 웃는다.

 

 

마하 안투 깐 타 파고다는 거대한 불상을 중국으로 운송하다가

차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이 자리에 멈춰 이곳에 불상을 모시고

황금빛 사원을 건립했다고 한다.

 

미얀마는 사원을 들어갈 때는 어디든 맨발이어야 한다.

고원 도시의 쌀쌀한 날씨에 아침이라 발이 더 시린데

양곤처럼 더운 곳은 한낮에는 사원 바닥이 뜨거워 걷기 힘들다.

 

 

 

마하 안투 깐 타의 황금 불상과 황금기둥 ..

 

삥우린의 산악지대에 사는 소수민족 빠오족 여인들

아주 활발하게 잘 웃고 카메라가 신기한 듯 먼저 찍어달라고 한다.

아마 외국 여행자들을 보기가 힘들어 그럴 수도 있는 것 같다.

 

마하 안투 간타 사원

 

마하 안투깐타 파고다에 기도하러 와서

쉬고 있는 미얀마 산악지대에 사는 빠오족 여인들 ..

 

 

 

 

코브라같이 보이는데 용이라고 한다.

용의 목에 앉아 있는 불상 

 

미얀마 삥우린 시내의 중국 사원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가지고 간 스카프 모두 몸에 걸치고 ...

 

탑위에 올라가는 것도 입장료가 ...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포기 .....

 

PWE GAUK폭포 자연공원 입장료 1인 500짯 (650원)

 

관광지인만큼 특산물과 먹는 것도 많이 판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김치와 마늘 김치도 담아 팔고 있었다.

삶은 옥수수가 맛있게 보여 사 먹었는데 알이 노란 사료 옥수수

같은 게 별로 맛이 없었다.

 

우리나라 유원지 같은 곳에 젊은 남녀들이 모여서 놀고 있다.

어디서 왔냐고 하길래 한국 코리아에서 왔다고 하니

학생들은 반가워하며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보여준다. 어디서든 한국인들을 좋아해 주니 고맙다

 

삥우린 자연공원 폭포에서 ..

 

 

 

삥우린에서 만난 사람들

 

삥우린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은 인도.파기스탄계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

미얀마가 다 민족 국가라 그런지 ...

 

삥우린 시내의 시계탑

영국 여왕이 미얀마 네 개의 도시에 선물한 시계탑 중의 하나라고 한다

 

 

삥우린 시내 시계탑 근처의 중국식당에서 점심으로 먹은 김치볶음밥

생각보다 맛있다.

 

중국식당의 음식 땅콩과 양파 고기를 볶은 음식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도시 같은 삥우린

 

승용차 번호판의 글씨도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미얀마 글이다.

왼쪽의 하얀 건물은 무슬림 사원.(점심 먹은 중국식당 앞)

점심을 먹고 택시 기사는 어디 잠깐 다녀온다고 가더니 30분이 지나고 오지를 않아

우리는 옆 가게 찻집에 들어가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고 있으니 그제야 돌아오는 기사

무슬림 사원에 금요기도 하러 갔다 왔다고 한다.

 

미얀마의 남자들이 입는 치마(론지)대신

청바지를 입고 있는 젊은 사람도 보인다.

 

산고개 넘어 삥우린으로 가는 길

버스 위에도 짐을 잔뜩 싣고 차장은 짐 떨어질까 싶어 그런지

매연이 나오는 차 뒤에 매달려간다 .

열악한 교통이다.

 

매연이 시커멓게 나오는 이런 버스 뒤 따라가느라 고생했다.

여행은 언제나 환상이 아니라 고생이다.

후진국인 미얀마 같은 나라는 더욱더 ,....

 

 

다음 일정은 꽃의 도시 메묘의 깐도지 호수공원으로 꽃을 보러 갑니다.

http://blog.daum.net/_blog/ArticleCateList.do?blogid=02FkI&CATEGORYID=728923&dispkind=B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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