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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도 - 여행

새벽안개속의 상주 상오리 솔숲 보리빛 맥문동 (경북 상주)

by 운솔 2013. 8. 26.

●새벽안갯속의 상주 상오리 솔숲 보리빛 맥문동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장각폭포를 두 번째 찾아갔다가 5분 거리에 있는

상오리 솔숲의 연보라색 꽃이 가득한 맥문동까지 덤으로 만났습니다.

 

저녁에는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해서 민박도 안 얻었는데

아침에 새벽안개의 솔숲 맥문동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에

장각폭포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저녁 늦도록에 시원한 정자에서 누워 있으니

물소리 귀뚜라미 소리는 한밤의 연주곡처럼 들려옵니다 ..

 

도시에서는 한낮의 폭염에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이라고 난리인데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곳 한여름 저녁 자연 바람이 얼마나 서늘하고 추운지

날벌레도 모기도 없습니다. .

늦은 밤이 되니 추워서 차 안으로 들어가 라디오를 들으며 누워 있다가 그만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 5시쯤에 눈을 떠 남편을 깨우니 놀라 얼른 일어나 차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안 걸립니다.

라디오를 밤새 켜놓았더니 밧데리가 방전되었습니다.

남편은 보험사에 전화를 한뒤 as차오기를 기다리고 저는 카메라를 챙겨 들고

새벽길을 걸어 상오리 솔숲으로 먼저 갔더니 벌써 많은 사진작가들이 와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골라 삼각대를 세워 놓고

아침 안개가 숲으로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갯속에 은은하게 융단처럼 깔려있는 맥문동의 아름다운 풍경은

피로 회복제이고 피곤한 눈의 안구 정화였습니다.

 

촬영 2013-08-14 솔-

 

아침에 산 위에 깔려있던 안개가 솔숲으로 살포기 내려와

몽환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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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은 동네 이름이 아니고~ㅎㅎ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한약재 약초로 알려진 식물입니다.

 

상주 맥문동 솔숲은 이제 멋진 사진 촬영 장소가 되었습니다.

새벽잠은 설치고 피곤함도 잊은채 모두 순간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기 바쁩니다.

 

 

8월 14일 제가 갔을때는 꽃이 다 피지 않아 아쉬웠는데

20일쯤에는 활짝 피었을것 같네요 .

 

소나무와 맥문동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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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거운 삼각대 불편해서 그냥 막 들고 찍습니다 ..

그래도 요즘 카메라 성능이 좋아 잘만 나옵니다~ㅎㅎ

요건 남편이 똑딱이로 ......

 

옆에서 사진 찍던 분을 모델로 ....

 

잠자리와 맥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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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잠자리와 맥문동

 

안개속 숲길을 걷고 싶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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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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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각폭포에서 아침에 솔숲으로 걸어가며 찍은 풍경

왼쪽 오미자밭 ...

@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http://blog.daum.net/ng5800/13723192

속리산 정상에서 발원되어 흐르는 장각 계곡 장각폭포

 

http://blog.daum.net/_blog/ArticleCateList.do?blogid=02FkI&CATEGORYID=728907&dispkind=B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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