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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여행

아르메니아. 예레반 전쟁 추모관 ..통곡의 탑

by 운솔 2021. 5. 19.

아르메니아. 예레반 전쟁 추모관.. 통곡의 탑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6000년의 역사를 가진 그들에게는

 20세기에도 가슴 아픈 역사가 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오스만 제국에 의해 행해진 아르메니아인 집단 학살이다.

 

오스만 제국에서 살고 있던 250만여 명의 아르메니아인들 중

150만여 명이 살해당했다. 이 참화는 1973년 유엔에 의해 

20세기 최초의 제노사이드’로 규정됐다.

 

이어서 많은 나라가 공식적으로 제노사이드

(genocide, 국민·인종·민족·종교의 차이 등으로

집단을 박해하고 살해하는 행위)로 인정했다.

 

이 역사를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건 야만과 폭력으로부터

우리와 후손들의 삶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 여행사 글 참조 )

 

예레반의 서쪽 언덕에는 ‘제노사이드 추모 공원’ 통곡의 탑이 이 있다.

아르메니아를 방문하는 다른 나라 정상들도 이 공원에 꼭 들러 기념식수를 한다.

추모탑 밑에는 절대로 잊지 말라는 의미에서 365일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다.

상처를 극복하는 길이 무조건적인 망각은 아니기에

"나를 잊지 마세요,, 라는 물망초를 국화로 선택한 아르메니아의 아픔에 공감이 된다.

 

여행 일시 2019-08.30 아르메니아. 예레반

 

제노사이드 추모공원 통곡의 탑 365일 꺼지지 않는 불

많은 사람들이 꽃을 놓고 간  흔적이 보인다  

 

제노사이드 추모공원 통곡의 탑 365일 꺼지지 않는 불 

성화를 보호하는 12개의 벽이 세워져 있다

 

택시가 우리를  내려준곳이 이곳 통곡의 탑 반대편이라 한참을 

걸어 올라와 공원 한 바퀴를 돌고 찾아가느라 힘들었다.

 

 

추모 공원에 세워진

아기를 품에 안고 도망치는 여인의 동상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 

 

통곡의 탑과 햇불 모양 안의 꺼지지 않는 불

 

추모공원 통곡의 탑 

 

공원에 심어진 나무에는 의미가 있다.

각 나라 정상들이 다녀가며 기념식수를 해서 나라의 이름이 적혀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없다고 한다.

터키가 아르메니아인들을 학살한 원수지만

터키는 우리나라 전쟁때 많은 군인이 참전한 나라이기 때문에

형제의 나라라고 하니 아무래도 우리는 

터키를 더 생각해서 기념 식수를 안 한 것 아닌지...

자세히 알 수는 없다.

 

꺼지지 않는 불 12개의 벽

 

예레반 수도의 모습 

 

지하로 내려가면 전쟁 기념관이 있다.

 

전쟁기념관 

 

전쟁 당시의 아르메니아인 모습 

 

아픈 역사 슬픈 사연의 아르메니아인들 ..

우리나라의 독립군 모습을 생각하게 한다.

 

성직자 어린아이들 손에까지 총이 들려있다.

 

잔인하게 학살된 아르메니아인들의 유골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끼게 한다

 

 

 

수도원의 많은 전쟁 고아들 

 

아르메니아의 전쟁고아들 

 

 

 

 

 

 

 

빅토리아 파크에 있는 동상

큰 칼을 들고 서 있는 아르메니아 어머니상

 

 

 

 

 

 

 

제노사이드 때 학살을 피한 난민들은 세계 각지로 흩어져

아르메니아 디아스포라(교포)를 형성했다.

현재 해외에 사는 아르메니아인은 800만 명으로 아르메니아 인구보다 많다고 한다.

 

해외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인 상당수는 성공한 기업가들이다.

이들은 아르메니아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데 그 힘이 막강하다.

미국에서도 유대인만큼은 아니지만 아르메니아 디아스포라가

정치, 경제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