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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여행

조지아 여행-성스러운 산 카즈베기, 2200m 츠민다 사메바 교회

by 운솔 2022. 9. 13.

숨겨진 매혹의 땅 조지아(그루지아)여행 -

(조지아는 북부 러시아와 남부 터키(튀르키예) 사이에 있는 나라입니다.) 

코카서스 조지아, 자유여행

조지아는 1921년부터 70년 간 소비에트 연방에 포함되었다가.

1991년 러시아로부터 정치적 독립을 한 나라이다.

카즈베기 산 해발 2200m에 위치해 있는 성 삼위일체 교회에 오르다

 

조지아 패키지 여행사에 많이 소개 되는 사진 중에

한 곳이 바로 이곳 카즈베기 산의 츠민다 사메바 교회이다.

2017년 오지의 마법사란 방송 프로에 소개 되면서

조지아란 미지의 나라가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방송에서 본 카즈베기 산과 사메바 교회를 올라가기 위해

먼지가 풀풀 나는 비 포장 길을 힘들게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생소한 나라 오지의 풍경을 호기심으로 봤던 기억이 나는데

저런 곳은 평생 가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2년이 지난 뒤 내가 이곳에 가 있다는 게 꿈 만 같았다.

 

낯선 길의 여행은 우선 두려움을 버리는 일인 것 같다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할 테니 ...

 

숙소 앞에서도 카즈베기 산이 훤히 다 보인다.

우리가 간 날은 그래도 날씨 좋은 덕을 본 것 같다 .

시시때때로 변하는 고산 날씨에 안개와 구름으로

설산을 못 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

조지아어로 ‘얼음산’이라 불리는 카즈베크산.

프로메테우스가 묶여 있던 신화 속의 산이다.

코카서스산맥에 우뚝 솟은 이곳에서 경이로운 대자연을 직접 느껴본다.

1츠민다-사메바 교회 2게르게티-트리니트 교회 3 성삼위일체 교회

교회 하나에 불리는 이름은 여러가지다.

(츠민다)는 '성스러운'의 의미이고 (사메바)는 기독교 교리인

'삼위일체'를 의미한다. 그래서 합치면 (성 삼위일체)가 되는 것이다.

(자세히 보아야 교회가 보임)

 

우리 숙소 리아 하우스에서 아침에 7시 쯤 일어나니 전기가 안 들어 왔다

핸 폰 밧데리가 50% 남아서 충전을 더 해야 게르게티 사메바 교회에

올라가 사진도 찍고 해야 하는데,,하며 우리는 전기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우리 앞에 방의 숙언니 부부는 아침 7시 30분 쯤 식사를 하고

사메바 성당을 걸어서 올라가신다고 일찍 먼저 나가셨다.

그 분들은 아침 형 인간이고 우린 올빼미 형 인간이다..ㅋ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도 그분들에게 해당되는 듯 하다.

 

2015년 처음 태국 치앙라이 겨울 살기에 소개를 해드렸는데

그때부터 아예 1년 간 태국에 집을 얻어 놓고 여름 겨울 가서

골프를 치며 지내시니 두 분다 걷기 운동에 단련이 되신 분들이다

 

마당에 새로 건물을 지어 만든 부엌이라 깨끗했다

우리는 어제 밤에 먹던. 야채 스프에 식은밥과 계란을 넣고 볶아서

대충 아침을 먹고 방에 들어와 조금 있으니

전기가 들어와서 고속 충전 후 우리는 걸어 올라갈 자신이 없어

차를 타고 올라가기 위해 마을 앞 광장에 택시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갔다.

 

지금은 포장이 되어 자동차가 올라가기가 좀 나아졌지만

우리가 가기 전 2018년도만 해도 가파른 산길 비 포장 돌 길이라

suv차량도 올라가기가 힘들 정도였다고 한다.

 

택시 투어 차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서

사메바 성당 올라가는데 얼마냐고 하니 40라리를 부른다.

차 한대 40라리가 단합된 가격이다 편도인데 .2명이 타고 가려니

16.400원이) 비싼 것 같다.

기다려봐도 같이 타고 갈 일행은 없는 것 같고 ...

기사들은 모여서 담배만 피우고 있고 30라리에 하자니 타라는 사람이 없다 .

 

그때 길 건너편에서 택시 기사가 눈 짓을 한다.

손가락으로 몰래 3을 가리킨다 30라리에 해준다는 것이다 .

우리는 30라리 주기로 하고 산 위에 교회로 출발을 했다.

차를 타면 10분~15분 정도 걸리지만 걸어서 가면

가파른 길을 1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성 삼위일체 성당으로 가는 길

이 길을 따라 가다 산을 넘어가면 바로 러시아 국경이다

길이 엄청 험하고 위험하다고 하는데

러시아에서 물량을 실은 대형 트럭들이 엄청 다닌다.

카즈베기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s자로 아주 가파르다.

지그 재그 올라가는 산길 사진을 더 이상 찍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이젠 포장이 다 되어 얼마나 다행인가 ...

 

한참을 올라 성 삼위일체 교회가 보이는 곳에서 내렸다.

우리는 편도로 택시를 타고 왔기에 내려갈때는 빈차를

잡아 타고 내려 가야 한다

카즈베기 산은 높이 5.047m로 흑해에서 카스피해 까지

남동 쪽으로 코카서스 산맥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으며

코카서스 산맥에서는 7번째로 높고

조지아에서는 3번째로 높은 산으로

코카서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평가 받기도 한다고 한다..

 

1868년 영국의 산악인 더글라스 프레시드가

최초로 등정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보 이지 조지아 -p157) .

 

 

사메바 교회에 도착하니 아래 마을과는 달리 엄청나게 바람이 불었다

오리털 패딩이라도 입고 올라왔어야 했는데 ..

카즈베기 산도 구름에 가려 가까이서 설산 봉우리를 볼 수 없었다

 

 

 

교회 안에 들어가려면 모두 검정색 긴 치마를 입어야 한다.

(무료 빌려줌)

 

게르게티 트리니티, 츠민다사메바 교회

앞에 보이는 산은 우리 숙소 마을 뒷산 정말 가파른 위협적인 악산이다.

아래 내려다 보이는 마을

멀리 보이는 마을속에 우리의 숙소도 있을 테지만

제일 큰 룸스 호텔 말고는 알 수가 없다.

 

.조지아를 대표하는 사진 모습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14세기에 세원진것으로 해발 2200m에 위치해 있다

 

예전 전쟁이나 국가적 재난시에는 성 니노 십자가와 같은

조지아 귀중한 유물들을 이곳에 보관 했었다고 한다

그만큼 조지아 인들에게는 이곳이 성스러운 곳이라고 여겨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

 

제우스를 속여 꺼지지 않는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자 인간을 벌하기 위해 최초의 여자인

판도라를 만들어 그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에게 보내고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게 됨으로써

판도라의 상자 사건이 발생하여 인류에게 재앙이 찾아오게 된다.

 

예언 능력을 갖춘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자신의 미래를 묻자 거부하였고 이에 분노한 제우스는

카즈베기산에 묶어 독수리가 간을 쪼아 먹게 하였다고..

프로메테우스는 헤라클레스가 독수리를 죽이고

그를 구해줄 때까지 3천년 동안 이곳에 묶여 있었다고 한다

이지 조지아 p157(전설은 전설일 뿐 ..)

 

구름도 많이 끼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 오래 더 있지 못하고 주차장에서

20라리 주고 중국 여행객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내려왔다.

아래서 보는 교회와 카즈베기산

조지아 빵 숙성시키기

잘 숙성시켜 화덕에 구운 빵1개 400~500원 정도

빵집에 들려 조지아 전통 빵을 사가지고 숙소로 와서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 카즈베기 유명한 룸스호텔을 가 보기로 했다.

 

마을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어서 가파른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야한다 .

정류장에서 호텔까지 무거운 가방을 끌고 올라가려면 힘든 건 각오해야 할 듯 ..

 

카즈베기에서 가장 전망 좋은 호텔이다

호텔 베란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즈베기의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어

그만큼 인기가 좋은 호텔이다.

 

장기 여행자에게는 2박 40~50만원 짜리 비싼 숙박비가 부담되어

숙박은 못하지만 야외 테크에서 차를 마시며 쉴 수는 자리가 있어 좋았다 .

 

 

 

룸스호텔 테라스에서 보면 게르게티 교회와 카즈베기 산이 정면으로 한눈에 다 보인다.

 

요즘은 룸스호텔 주변에 이렇게 새로짓거나 리모델링을 하는 숙소 들이 많다 .

룸스호텔에서 내려오는 길에 보니 차가 다니는 내리막길에서

돼지가 혼자 돌아다니며 놀고 있다.

오래전 베트남 오지 사파 마을에 갔을 때도 돼지 가족들이

떼로 몰려다니는 걸 봤는데 오지 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들이 아닐까 싶다.

 

골목에서 조지아 어른 두 분 이서 대화를 나누신다.

"아! 그래도 러시아 시절이 좋았어 ,,그때는 배급이라도 주었잖아

이제 우린 나이도 많고 뭘 해서 벌어 먹고 살지 걱정이라네..

(대화 나누는 말을 제대로 알 수 없지만 정말로 나이 드신 분들이

러시아 시절에는 배급이라도 줘서 그때가 좋았다고 하신단다)

트빌리시에서는 할머니들이 종이컵을 들고 구걸하시는 걸 가끔 보게 된다 .

 

작은 산 사과가 빨갛게 익어가는 9월의 카즈베기

작은 사과가 정말 달고 맛있다.

가을에 노랗게 익어가는 이 과일은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내일은 탄산수 물로 유명한 보르조미로 떠날 차량을 예약하고

가방을 싸고 카즈베기의 하루를 마무리한다

 

다녀가시는 모든 분들 댓글 공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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