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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여행

조지아 여행-휴양도시 보르조미 광천수와 야외 풀장

by 운솔 2022. 9. 18.

조지아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보르조미.

천연 광천수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광활한 원시림과

초원지대로 이루어진 '보르조미 국립공원'이 있는 곳이다.

여행은 나같이 느린 사람을 매일 부지런하게 만드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조지아 바게트 빵으로 샌드위치 만들어 먹고 

도시락도 싸고 수영복까지 챙겨 보르조미 Borjomi Central Park

와 광천수 풀장을 가기 위해 9시쯤 길을 나섰다.

2019-09-08 일요일

 

숙소에서 공원 매표소까지 걸어 가려면 2km가 넘을 것 같다

카즈베기 주타 트레킹 후 나는 발목 통증이 더 심해져서 걷기가 힘들었다 

숙이 언니는 먼저 앞서 걸어가고 우린 뒤에 천천히 걸어가다가 

그냥 공원 매표소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3라리 (1,230원)

공원에 들어가서 광천수 풀장이 있는 곳까지 트레킹 하려면

또 4km정도 걸어가야 한다 왕복8km ..에 숙소까지 또 2km 다 걸을 수 있을까 걱정ᆢ

.

 

광천수로 유명한 보르조미 입구의 리조트

공원 입장료 2명 4라리(1,640원)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편도 5라리 

우리나라에 비해 엄청 싸지만 구간은 좀 짧다.

보르조미 센트럴 파크

케이블카 타고 오르는 곳 

우리는 광천수 풀장으로 가는 트레킹을 하기 위해 

케이블카는 타지 못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산 위에 놀이 시설도 있다 

옛날 수동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진사의 모습을 표현한 (동상 ) 

※카즈베기에서도 못 본 프로메테우스를 여기에서ᆢ 

러시아 왕국 시절 로마노프왕조의 별장이 여기에 있을 정도로

보르조미 지역은 휴양지 뿐 아니라 환자들 요양소로도 아주 인기라고 한다.

러시아에는 보르조미 병 라벨에 각종 질병에 대한 효능들이 적혀 있다고 한다. 

거기 보면 주로 위장 질환 등 소화기 질병을 앓는 이들에게 좋다고 나와 있고

또 당뇨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처럼 효능이 좋은 물을 한국에서도 수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의료법 상 효능들을 물 병에 적을 수 없다고 한다

국내에도 탄산수가 제법 있지만, 보르조미처럼 의학적 효능 없다고 한다 .

(보르조미 물 수입 전문가의 말씀..)

보르조미 탄산수 맛은 우리나라 초정 약수와 비슷했다.

물병에 받는 건 공짜지만 큰 통에 받아가는 건 돈을 내고 받아야 한다

원탕의 물 맛을 보니 철분이 많아서 그런가 쇠 냄새가 나고

맛도 이상하고 많이 마시지는 못했다.

보르조미 광천수 -생수

세계 3대 광천수 의 물이라는 

보르조미 물이 에비앙보다 좋다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우리나라 생수에 익숙해져서 뭐가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지만 ..

돈을 내고 인형들과 기념 사진을 찍는곳 ..

입구에서 1km쯤 걸어오다 보면 어린이 놀이 시설이 있는 곳

공원 길을 따라 계속 들어가면 산속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공원 가로등마다 달려있는 보로조미 물병 

우리도 보르조미 물 한 병 씩 들고 ...짠 ..

 

열대 우림이 우거진 길

노천풀장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걷기 좋은 평탄한 길이라

많이 힘들지도 않고 산책하듯 트레킹 하기에 좋다 . 

조지아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보르조미'는 천연 광천수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도시다.

약 7만6,000헥타르의 광활한 원시림과 초원지대로 이루어진

'보르조미 국립공원'은 유럽에서 가장 커다란 규모의 국립공원으로

다양한 동식물들이 태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가벼운 왕복 트래킹하기 좋은 코스

센트럴 파크를 지나 3km 1시간 쯤 천천히 걸어오니

드디어 노천 풀장이 보인다 

여기가 바로 광천수 노천 풀장이 있는 곳 

탄산수 야외 풀장 입장료가 5라리(2.050원)이다.

풀장에 들어가던 안 들어 가든 돈을 내야 입장 가능하다.

러시아의 문호들이 사랑한 도시 보르조미에는 깨끗하고 

순수한 물이 흐르는 광천이 있다. 

보르조미 국립 공원에 있는 광천수를 맛보고 광천욕을 즐겨보는 것도

조지아를 오감으로 느끼는 여행의 즐거움이 아닐까 .. 

일요일이라 그런가 조지아 사람들이 가족들이랑 많이 왔다

생각보다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탈의실도 멀리 있고 수영복을 갈아 입기도 너무 협소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작은 풀장 3개인데 2개는 물이 차고

하나는 미지근한 탄산수

우리나라 앙성의 탄산 온천 초정의 탄산 온천물과 비슷했다.

미지근한 물 속에 들어가 있으니 산속이고 노천이라 

그런가 너무 서늘하고 추워 나는 오래 있지 못하고 나왔다.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고 

우리나라의 따끈한 온천 물속에 몸을 푹 담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풀장에서 나와 도시락으로 싸간 샌드위치를 산 밑에 있는

탁자에 앉아서 먹고 우린 천천히 숲 길을 따라 내려왔다.

보로조미 국립공원의 침엽수림 울창한 산길을 전문 트레킹을 하려면

13km부터 43km 까지 표시된 코스가 있다고 하니 전문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산행을 해야 할 것 같다.

.

관광지 입구에는 어디든 그렇듯이 이곳에도 

관광 상품과 기념품을 팔고 있다.

꽃이 많아 그런가 꿀도 많이 팔고 있다 . 

나는 여행 일이 많이 남아서 물건은 안 사려고 하다

조지아 마그네틱 하나와 야한 모양의 소주잔을 2개를 샀다. 

20라리 달라는걸 조금 깎아서18라리(7,400)원정도 

남편과 아들은 체질 상 술을 못하는데 사위가 술을 잘 마셔서

사위에게 주려고 기념품(수집품)으로 샀다.

저기 조지아 할아버지와 남편은 무슨 대화를 나누는 걸까 ? ㅎ

실로 짜서 만든 조지아 인형들이 걸려 있고

아래는 꿀과 화분을 팔고 있다.

관광지라 그런지 꿀이 생각보다 비쌌다.

줄서서 사 먹는다는 보르조미 도너스 가게에서 

5개 1라리(410원) 하는 링 도너스도 사 먹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맛있었다. (가격도 너무 싸고 ...)

자동으로 도너스가 만들어 나오는 기계가 신기하기도 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건물이 보여 들어가 봤다 

밖에서 보면 큰 식당 같기도 하고 예식장 같기도 했다. 

 

트빌리시에서 흐르던 쿠라강이 이곳까지 오는가 보다.

여기도 쿠라강이라고 하니 ..

쿠라강 다리건너 우리 숙소로 오는길에 현지인들 이용하는 

시장에서 할머니가 파는 깐 호두 500g 15라리 (6,150원)사고

시골에서 직접 가져왔다는 꿀 1kg 쯤 한병 15라리 (6,150)원 주고 샀다.

꿀도 관광지보다 현지인 시장이 훨씬 저렴했다 

호두와 꿀은 힘든 여행길에 다니면서 먹으니 좋았다.

조지아 빵에도 잼 대신 발라서 먹고 ...

조지아는 호두나무가 많다.조지아 영양 간식 후르츠헬라속에도

모두 호두가 들어있다

조지아 호두는 우리나라 마트에서 사는 것과 다르게 진짜 고소하다

상추 2라리 (820원) 오이,호박,양배추,1000원

이렇게 싸게 사 가지고 와서 썰고 볶은 야채에 고추장을 넣고 

계란 프라이 해서 비빔밥으로 저녁을 먹었다.

한국인은 역시 밥을 먹어야 든든하다.

내일은 12세기 바르지아 동굴 도시 ,동굴 요새를 다녀올 생각이다.

아침에 타고 간 영어 잘하는 택시 기사에게 

명함을 받아 놓은 게 있어서 영어 담당 언니기 가격을 흥정해 보기로 했다 ... 

https://m.blog.naver.com/dong5200/2...

♡은퇴부부 해외자유여행 국내여행이야기 | 밴드 (band.us)

조지아 여행경로 보기 

보르조미는 조지아의 수도인 트빌리시에서 

약 2시간~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보르조미에서 1시간 거리의 바르지아 동굴 요새를 보기 위해서도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