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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여행

조지아 여행-독재자 스탈린의 고향 고리,광천수로 유명한 보르조미

by 운솔 2022. 9. 15.

은솔부부의 코카서스 조지아 자유여행 사진여행 19-09-07

조지아 카즈베기에서 3박 4일을 보내고

고리와 광천수로 유명한 보르조미로 가는 날 

소련 독재자 스탈린의 고향 고리의 스탈린 동상

소련 독재자 스탈린의 고향이 바로 조지아 고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아침 햇살에 붉게 물든 5.047m의 카즈베기 산 

프로메테우스의 전설이 있는 산 -카즈베기를 떠나는 날 

카즈베기 마을 -여행은 눈을 뜨고 꾸는 꿈인 것 같다.

3박 4일 묵었던 카즈베기 숙소의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외할머니와 엄마 동생 그리고 중학생 딸 

아버지는 다른 곳에 가서 일을 한다고 했다.

가족들은 영어를 못하지만 중학생 딸이 영어를 잘해서

외국인들의 숙박 관리는 딸이 다 하는 것 같았다.

숙소는 사실 불편했다 침대도 푹 꺼지고 

주방도 멀고 콘센트도 하나에 침대에서 너무 멀리 있었고 ... 

카즈베기를 가시는 분들은 편리하게 머물 숙소를 권하고 싶다.

룸스 호텔 주변에는 새로 신축하는 숙소들이 많이 있으니...

◎카즈베기 버스 정류장 맞은편에 있는 알렉산더 카즈베기 동상 

카즈베기에서 우리는 보르조미까지 가는 차를

260라리(106.600원)에 예약을 했다.

캐리어 가방 때문에 큰 차를 보내 달라고 했더니 승용차가 왔길래

큰 차로 바꿔 달라고 하니 큰 차가 없다고 하며 캐리어 가방을 

다 들어서 싣고는 출발을 ~하잔다. 

가는 길에 스탈린의 고향인 고리에 30분 정도 들려서

구경하고 보르조미를 가자고 했다. 

카즈베기에서 무츠헤타 까지는 험준한 산길을 내려와야 하지만 

무츠헤타에서 고리 까지는 고속도로라 길이 아주 좋았다.

9월이지만 차창 너머로 보이는 조지아 들판은 밀 농사 수확이 끝난 뒤에 아무것도 안 심는지

거의 다 빈 들판이다 우리나라 들판과 달라 황량해 보이기도 했지만 색다른 농가 풍경이기도 했다. 

카즈베기를 떠난 지 2시간 40분쯤 되어 우리는 고리에 도착했다.

 

(고리 스탈린 박물관 앞)

트렁크 4개 싣고 4명이 타고 장거리 가기에는 좀 불편했던 작은 차 

●소련의 정치인, 독재자 스탈린 

1922년부터 1952년까지 초대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과 소련 장관회의 주석을 지냈다. 

그루지야의(조지아) 고리(Gori)에서 구두직공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손에서 자랐다.

일찍이 비밀결사 ‘메사 메 다시(Mesame Dazi)’에 가담하여

티플리스의 그리스도 정교회 신학교에서 추방당하고, 1901년 직업적

혁명가가 되어 카프카스에서 지하 활동을 하였다.

이후 10년간에 체포 7회, 유형 6회, 도망 5회의 고초를 겪었다.

〈마르크스주의와 민족 문제〉라는 논문으로 인정을 받아 1912년

당 중앙 위원이 되었고, 《러시아 뷰로》의 책임자로서 처음으로

스탈린(강철의 사나이)이란 필명을 사용하였다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의 체스판’에서 유일하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말을 움직인 스탈린. 하지만 소련은 붕괴했고,

대다수 사람에게 스탈린은 독재자로 남았다.

정보-위키백과에서..

비행기를 싫어했던 스탈린이 사용했던 전용 열차였다고 한다 

스탈린 박물관을 찾아온 관광객들 ..

스탈린의 전용 열차와 박물관이 한 곳에 있다.

 

스탈린 박물관

박물관 입구 계단 위의 서 있는 스탈린 동상이 있다 

목적지를 향해 가야 하는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박물관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쓰러져가는 생가 위에 건물을 만들었다.

건물 안에 보존되어 있는 스탈린의 생가 

고향인 조지아 고리 시청 앞에 있던 거대 동상은 철거되었으나

스탈린 박물관 앞과 박물관 내에도 스탈린의 동상이 있다 

현재도 스탈린의 묘지 앞에는 소련 시절을 그리워하는 참배 객들이

매일 찾아와서 꽃을 놓고 간다고 한다.

박물관 앞의 작은 공원 분수대와 장미꽃이 피어있긴 했지만

공원은 작고 초라했다 

박물관 앞 기념품 가게 

고리라는 곳은 스탈린의 고향이지만 아주 작은 도시로

박물관과 동상뿐 특별하게 볼거리는 없는 곳이었다.

고리를 들려서 보고 우리는 보르조미로 향했다.

보르조미로 가는 길은 시골길 같은 2차선 도로였다.

작은 도시의 시장 앞을 지날 때는 길도 많이 막혀서

한참을 서 있기도 했는데 LG라는 간판을 보니 반가웠다.

광천수로 유명한 휴양도시 보르조미

카즈베기를 출발해서 고리를 들려서 보르조미에 오니 

5시간 정도가 걸렸다.

부킹닷컴으로 예약한 그린 보르조미 아파트먼트를 찾기 시작했다

주소를 들고 언덕길 골목으로 한참을 올라가서 

여기저기 둘러봐도 트빌리시에서 처럼 여기도 숙소 간판도 이름도 없으니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조지아 말을 모르니 동네 할머니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 봤다.

26번지 이게 주소인가

숙소 주인에게 전화해서 다시 택시 기사에게 바꿔주고

나서야 겨우 겨우 숙소 비슷한 집을 찾았다.

주인이 같이 사는 집이 아니고 다른 곳에 살면서 

여행자 숙소를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이었다

단독 주택의 2층과 3층에 방이 있다 

사이트에 올린 아파트도 아닌 3층의 단독 주택이었다. 

우리는 3층의 독채 방 두 개와 큰 거실 주방, 세탁실 , 욕실 ,

25평 정도 크기의 아파트 같은 내부라 숙박 싸이트에

아파트 먼트로 나왔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사실 조지아에서 아파트 먼트 주소 가지고 집 찾기가 너무 힘들다. 

숙박 싸이트에 나와 있는 주소를 네비로 치고 가면 

도로 한 복판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주변을 돌아다녀도 숙소의 간판이 없다.

현지어를 모르니 숙소 주인에게 전화해서 택시 기사에게 

바꿔주고 찾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아니면 아예 이름 있고 찾기 쉬운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 

 

그래도 부킹닷컴에서 게스트 리뷰 9.8 받은 모범 숙소라고 만들어준 

그린 보르조미 액자가 자랑스럽게 문 앞에 걸려 있었다.

첫날 잠깐 본 주인 여자가 우리 먹으라고 바구니에

포도와 사과를 담아왔는데 집도 깔끔하고 친절한 것 같긴 했다.

햇살이 좋아 3층 마당에 달아 놓은 해먹에 잠시 앉아 쉬어본다.

파란 하늘에 장미가 이쁘다.

집에서 바라본 풍경 나무가 많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소 도시 풍경이다.

보르조미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놓고 잠시 쉬다가

시내로 나가 환전도 하고 쿠라강 다리 건너 공원 입구 쪽 

가보니 좋은 리조트가 많이 있었다.

우리는 환전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여행자 거리에 있는 올드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보르조미에서는 유명하다는 레스토랑 올드 보르조미로 가서

치킨 바베큐, 돼지고기 바베큐, 조지아 만두(힌깔리),

생선 찜 양송이 치즈 구이 등 ...시켜서 먹었다

생선찜이라고 나온 게 무슨 메기 같은 물고기에 모양도 희한했다

조지아 음식이 대체로 우리 입맛에는 다 짜고 맛있다는 생각이 안 든다.

조지아의 주식인 팔 뚝 만한 빵이 한 개 200~400원이니 싸기도 하지만

매일 빵만 먹을 수도 없고,,

우리는 한국식으로 밥 해서 오이 고추 사서 고추장 된장. 찍어 먹고

계란 프라이해서 먹어도 그게 더 맛있고 좋았다.

보르조미 맛집으로 이름난 레스토랑이라고 이른 저녁인데도 사람들은 많았다.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보르조미는 조지아에서 유일하게 나무와 숲이 많은 지역이다.

조지아 이동 경로 지도

#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보르조미 바르지아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트빌리시 디두베 터미널에서

마르쉬르트카 봉고버스 7시부터 하루 10차례 운행 

보르조미까지 소요 시간 약 2시간

단기 여행자라면 트빌리시 여행사를 통해 

보르조미와 바르지아 동굴도시를 당일치기 투어를

신청해서 다녀오는 방법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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