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산 박달재 박달과 금봉이의 전설 ..
경상도 젊은 선비 박달(朴達)은 과거를 보러 가던중
백운면 평동리에서 금 봉이라는 처녀를 만난다.
과거에 급제한 후 함께 살기로 약속한 박달은 금봉 을 고향에 두고 한양길에 오른다.
그녀 생각에 가득찬 박달은 공부를 게을리 해 과거에 낙방하고
염치가 없어 금봉에게로 돌아가지 못한다.
서낭당에서 하 루도 빠짐없이 박달의 금의환향을 빌던 금봉은
상사병을 이기지 못하고 박달 이 떠나간 고갯길에서 숨을 거둔다.
사흘후 돌아온 박달은 금봉의 죽음을 접 하고 그녀의 환영을 쫓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얼마전에 영월을 가는길에 이제는 신 도로 개통으로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고 있다는
구 도로 길을 저희는 일부러 운치도 있고 경치도 아름다운
산속길 꼬불꼬불한 박달재 고개 구 길로 올라 갔습니다.
고갯마루에 다다르니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님아 ~!
♪~ ♪~ 하는 노래 소리와 함께
박달과 금봉이의 애닳은 전설의 모습 동상이 있더군요.
조금 아래쪽에 있는 박달재 휴게소에 들어서니 에구머니나 ....
입구부터 웬 민망스럽게 요상한 모습의 장승들이 그렇게 많이 절 반겨주던지. ... ㅎㅎㅎ
사진을 찍어 놓고 올리기가 민망스러워 망설였는데
누구나 볼 수 있는 휴게소에 서 있던 장승 모습이기에 그냥 올려봅니다
언젠가 강원도에서는 남근조각 전시도 공원에서 하는걸 사진으로 본 기억도 있구요 ..
조각 작품 하나 하나 만드신분의 섬세한 표현이 재미 있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장승마다 깊은 뜻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난번 김용태님이 소개한 할머니 청국장집이 구 도로로 가는 길에 있다고 했는데
둘러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내려오는 길에 둥굴레님이 소개해 주신 큰길 옆에 묵마을이란 집에 들려
묵채밥 한 그릇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소문난 유명한 집인지 잘 생긴 주인 아저씨 때문인지 손님도 무척 많았습니다 ..ㅋㅋㅋ
2003.8. 사진 제천.박달재.고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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